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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7화 도피행 (대사본)

https://www.nicovideo.jp/watch/sm3318699


三国志アイドル ─後漢流離譚(삼국지 아이돌후한유이담)

7도피행



형주 오림항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등지 님, ……이 항구, 예사 항구가 아닌데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아아, 오림은 이렇게까지 견고한 군항(軍港)은 아닐 터였다. 이 항구를 견고히 했다는 건…….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이 항구를 거점으로,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 는 말씀이신가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오림과 맞닿아 있는 건 손오의 육구(陸口)[각주:1]. 이거 좋지 않은 곳에 와버렸군.

 

장윤(張允) : 유비 공의 신하라 들었다. 난 오림을 맡은 장윤[각주:2]이라는 자다. ……교주로 간다고 들었소만?

 

등지(鄧芝) [백묘(伯苗)] : , 교주의 창오[각주:3]태수(蒼梧太守), 오거 공에게 가는 사자입니다. 옛 벗에게 보내는 취임 축하라는 걸까요.

 

장윤(張允) : 허어. 조조군이 남정하러 움직이는 이 시기에 의리가 두텁군, 과연 의의 깃발을 들 만큼은 있구나.

 

장윤(張允) : 공안으로 건너는 절차였다. 담당자를 불러올 테니, 조금 기다리시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어쩐지 건방진 태도인 장수였어요. 그건 그렇고 등지님? 왜 그러세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리츠코 공, 매우 뛰어난 자를 몇 명 붙여주지. 근처에서 적당한 배를 골라, 한시라도 빨리 여길 뜨자구나.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에엣, 무슨 말씀이세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저들한테는 군사기밀이다. 오림항의 진용(陣容)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를 지나가게 할 리가 없겠지.

 

등지(鄧芝) [백묘(伯苗)] : 오히려 우릴 붙잡아, 조조에게 넘길 정도는 생각할 테지.

. 어서 도망치는 거다.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등지님은 어쩌실 셈이세요? 도망치지 말고 여기에 머물러야 하지 않으세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아아, 장윤도 우리들이 사라진다면 쫒기 시작할 거니까. 나는 남아서 시간을 벌지.

 

등지(鄧芝) [백묘(伯苗)] : 뭐 걱정은 필요 없다. 세치 혀로 싸우는 건 내 특기이다. 나중에 무사히 도망쳐 올 거니 말이다.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알았어요, 그래도 왜 수로로 도망친 건가요? 될 수 있으면 저는 육로 쪽이…….

 

등지(鄧芝) [백묘(伯苗)] : 강릉에도 화용(華容)[각주:4]에도, 유종군이 있다. 그러나 장강을 내려가면 한진(漢津)항까지는 방비가 느슨할 터다.

 

등지(鄧芝) [백묘(伯苗)] : 리츠코 공에겐 마코토 공 일행을 이끌고, 원래 시대인지 뭔지로 돌아가는 책임이 있겠지? 여긴 일단 물러나.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등지 님……반드시 살아 돌아와 주세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물론이다. 예서 죽을 생각은 없어.

 

[리츠코 사라짐]

 

등지(鄧芝) [백묘(伯苗)] : 갔는가. ……자 그럼. 장윤도 휘하 군사의 준비를 하고 있는 거 같다. 어찌 극복할 것인가.


三國志

三国志アイドル

 

第七話

 

형주 양양성

 

[성문 바로 앞 CG]

 

유비(劉備) [현덕(玄德)] : 나는 유종 공을 만나러 왔다. 채모, 네가 나설 장면은 아니니.

냉큼 문을 열어다오.

 

채모(蔡瑁) [덕규(德珪)] : 닥쳐라, 유비! 유표 공 돌아가신 후에 기회를 틈타, 네놈이 형주를 빼앗을 셈이겠지! 속히 꺼져라!

 

유비(劉備) [현덕(玄德)] : , 웃기지도 않군. 장유유서를 무너뜨리기까지 하며 실권을 장악하고, 형주를 찬탈하려 드는 네놈이 그걸 말하는가.

 

유비(劉備) [현덕(玄德)] : 병사 7만이 있으면서 일전도 치르지 않고 항복하고, 그 공을 가지고, 형주목(荊州牧) 자리라도 손에 넣자는 속셈이겠지?

 

유비(劉備) [현덕(玄德)] : 선주(先主)[각주:5]에게 후살 부탁받았지만, 이 얼마나 불의불충한가, 경승(景升)[각주:6]도 구천에서 노하겠지.

 

채모(蔡瑁) [덕규(德珪)] : 닥치지 못할까! 이 몸은 형주 백성을 안심시킬 책임이 있다, 조조에게 항복하는 것도 백성을 위함이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런데도 내가 데려온 백성은 맡을 수 없다 하는가. 졸장부로군.

 

채모(蔡瑁) [덕규(德珪)] : ……어차피 백성들 속에 병사를 숨기고, 성을 안쪽에서 무너트릴 작정이겠지. 네놈의 속셈 따윈 다 보인다고,

 

채모(蔡瑁) [덕규(德珪)] : 유비 같은 효웅(梟雄)[각주:7]을 따르는 백성도 백성인가. 이 이상은 듣지 않겠다! 화살을 쏴서 쫓아 버려라!

 

곽준(霍峻) [중막(仲邈)] : ………….


(병사 1) : ………….

 

채모(蔡瑁) [덕규(德珪)] : 어서 공격하지 못할까! 따르지 않는 자는 놈이랑 같은 죄를 묻겠다!

 

이엄(李嚴) [정방(正方)] : (형주도 끝이군, 얼른 신천지를 노려볼까.)

 

곽준(霍峻) [중막(仲邈)] : (속물이다만, 이래서는 양양의 백성과 병사까지 유비공에게 붙겠지)


 

[화살 날아오는 소리]

 

유비(劉備) [현덕(玄德)] : , 공격해대는 건가. 공명, 무슨 순 있는가?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 내통자를 성내에 심어놓았습니다, 혼린을 틈타. 개문시킬까요?

 

유비(劉備) [현덕(玄德)] : ……아니. 임시로 양양을 뺏더라도 불씨 투성이인 성에 틀어박혀선 안 돼. 예정대로, 일단은 남쪽을 목표로 한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얼마나 백성들이 따라올지에도 달려있지만, 가능하면 강릉, 무리하면 강하로 향하자.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알겠습니다. 그럼, 한수(漢水)의 군항을 관우에게 명해 제압시키지요. 그 이후, 강하로 가게 하겠습니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유기에겐 원군 준비를 시켰다. 앞으로는 연락을 취해 놓은 경승 공의 유신(遺臣)[각주:8]이 어찌 움직일지에 달려 있,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하구(夏口)[각주:9]의 군도 준비시켜 놓았습니다. 어쨌든 제가 가서, 이적(伊籍)공과 같이 원군을 파견하지요.

 

유비(劉備) [현덕(玄德)] : , 맡기마.

그럼, 경승 공 능묘(陵墓) 참배하러 갈까. 전군에게 지시를 부탁하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 전군 성 남쪽으로 향하겠습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직접, 성문도 열어야지. 얼마나 백성들이 여기 붙을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마코토의 말대로, 백성의 수가 십만이 넘는다면 강릉을 단념하고 강하로 향해야 한다.)

 



유표 능묘 부근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마차로 바꿔 타라고……?

 

부융(傅肜) : 아아, 이제부터의 도피행(逃避行)은 둘에겐 마차에 타는 편이 좋지. 오래 말을 몰게 될 테니.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확실히 우린 긴 거리는 달릴 수 없으니까요. 부우 씨 말대로 할게요.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차는 어떤 거에 타는 거에요?


부융(傅肜) : 주군께서 특별히 생각해주셔셔, 아두(阿斗)님과 마님이랑 같은 마차 열에 넣어주게 되었다.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에엣, 괜찮은가요? 그럼, 잘 부탁드려요.

 

부융(傅肜) : 좋아. 결정됐군. 자룡 공이 호위해 주시는 고로, 안심해도 좋을 듯싶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잠깐 기다려 주세요!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왜 그러는 거야?

그렇게 다급해져서……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미안. , 부용님, 마차라니. 가신의 가족과 같은 마차 열에는 불가능하지 않아요?

 

부융(傅肜) : ……왜지? 일부러 마찰 격을 낮춘 것도 아닌데.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치, 마코토, 모처럼 베푸시는 호의니, 달게 받아 들여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치, 유키호?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마코토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부융(傅肜) : ……이번에, 나의 부대는, 가신단의 마차 호위도 겸하고 있다. 넷이 뭉친다는 의미로라면, 확실히 효율은 좋을지도 모른다. 걸핏하면 돌출행동을 하는 미키랑 마코토도 눈을 떼지 않은 채, 호위도 할 수 있으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렇다면, 그렇게 할까요? 여차하면 제가 유키호와 하루카를 지킬 수 있고요.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넷이 같이 있게 된다면 그러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그건 그런데, 미킨?

 

부융(傅肜) : , 미키라면 병법서 읽으면서 자고 있다. 마차는…… 그렇지. 우리 가족이 탈 마차가 비네.

 

부융(傅肜) : 차례는 관우 공 가족이 타시는 마차 뒤다. 나중에 인사드려도 좋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와, 양양 쪽에서 엄청 많은 사람들 행렬이 왔어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저게 전부, 현덕님을 사모해 따라온 사람들이죠? 길이 사람들 때문에 파묻혔어요.

 

부융(傅肜) : 병사도 섞여 있지만, 대부분은 양양 백성들인가. 신야 백성들과 합세하면. 십만 가까이엔 도달하겠군.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역시 S랭크 무장이네요, 현덕님은.

 

관우(關羽) [운장(雲長)] : 운하(雲霞)[각주:10]같은 수군. 저걸 이끌고 가는 것도 어렵겠지.

 

부융(傅肜) : 관우 공, 지금부터 한수로 출진하실 겁니까?

 

관우(關羽) [운장(雲長)] : , 수군의 일부를 장악하고, 강하로 향한다. 유기공과 합류해, 본진을 구할 원군이 되어야지.

 

부융(傅肜) : 그러시군요. 그러나, 주군께서 결단하신 이상, 조금이라도 가벼운 피해로 강하나 강릉에 도달해야 합니다.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관우님, 이렇게 적을 파팟하고 쓰러트려서 모든 백성 분들도 파팟하고 구해낼 계책이라든지 없겠죠?

 

관우(關羽) [운장(雲長)] : ………….

 

[그런거_없다_쿨가이_관우.jpg]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그런가요.

 

관우(關羽) [운장(雲長)] : ……뭐어, 아무리 곤란한 싸움이라도, 할 수 있는 한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해 보지.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관우님, 저도 지지 않게 열심히 할게요! 모두 살아남자고요,

 

관우(關羽) [운장(雲長)] : , 마코토, 네 활약은 들었다. 이번 전투도 기대하고 있다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헤헷, 맡겨 주세요!

 

미방(蘪芳) [자방(子方)] : 오오. 용맹스럽구먼. 마코토, 여차하는 때는 우리들이 지켜주마. 안심해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아뇨…… 모처럼이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괜찮으니까요.

, 유키호, 하루카, 가야지?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 미방님, 실례했습니다.

 

미방(蘪芳) [자방(子方)] : ……, 부사인, 어쩐지 우린 마코토 공에게 미움 받고 있지 않나.

 

부사인(傅士仁) [군의(君義)] : 미움 받는다면 피했겠지. 아무래도 너 엉덩이를 만지고는 했겠지?

 

미방(蘪芳) [자방(子方)] : 했겠나! ……모르지. 우리들이 뭘 했는지 말해보지. 부융, 어찌 생각하나?

 

부융(傅肜) : 하아. 그녀들을 담당하고 있어도, 그건 전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미방(蘪芳) [자방(子方)] : 형님과 손건 공, 간옹 공이랑은 사이가 좋은데,……왜일까아.

 

유표의 묘에 참배하여 7년 간 신세졌던 예를 표하고 작별한 유비.

인군(仁君)’다운 태도에 끌려, 채모와 조조에 반발하는 민중, 곽준 일행의 장병이 뒤에 따랐다. 그 수는 대략 10만이었다,

관우제갈량 부대를 빼놓아, 유비군은 얼마 되지 않는 병사 7천으로 남쪽을 향한다.

허나, 백성이라는 짐을 떠안아, 행군속도는 떨어지기만 하였다.

 



 

이주일 후 양양성

 

유종(劉琮) : 조 승상, 이상이 형주의 자원병력입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종 공, 이번은 잘 결단해주었다. 형주는 반드시 우리 손으로 안녕으로 이끌지.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종 공은 금후, 허창에서 폐하를 알현한 후, 청주자사로 임명받을 것이라. 그 땅에서 선정을 펴게.

 

유종(劉琮) : 저는 출세는 바라지 않습니다. 금후도 태어나 자란 형주에서 살아갈 일은 오지 않겠습니까?

 

조조(曹操) [맹덕(孟德)] : 아니. 안정되어간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은 재건이 필요하다. 유종 공에게 그 일익(一翼)을 맡기고 싶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형주로 돌아오는 건, 천하가 안정된 뒤에라도 괜찮겠지. 그 때까지 연찬하여도 좋다.

 

유종(劉琮) : 알겠습니다. 그럼, 형주를 잘 부탁드립니다,

 

채모(蔡瑁) [덕규(德珪)] : 맹덕 공, 오랜만입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 이번은 잘 움직여 주었다. , 종사낭랑(從事中郞)[각주:11]수군도독으로 임명하지.

 

채모(蔡瑁) [덕규(德珪)] : 과분한 기쁨입니다. 그 후 이야긴 금후에 다음, 이라는 걸로 괜찮습니까?

 

조조(曹操) [맹덕(孟德)] : 손오를 치려면, 형주 수군의 힘이 불가피하다. 그 힘, 마음껏 휘둘러주게나.

 

채모(蔡瑁) [덕규(德珪)] : , 손오 서적(鼠賊)[각주:12]은 두려워하기엔 족하지 않습니다. 손책 몰후(歿後)[각주:13], 군단은 약체화되고 있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렇다하기엔 황조(黃祖)가 패사하지 않았나. 손권(孫權)의 그릇은 모르겠으나, 주유(周瑜)는 만만치 않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러니, 우금(于禁)에게 수군이 뭔지를 지도하여 주거라. 맡기마.

 

채모(蔡瑁) [덕규(德珪)] : ……, 그럼 그렇게 하지요.

 

정욱(程昱) [중덕(仲德)] : 승상. 계책을 실행한 제가 말한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허나, 채모 같은 불의한 무리를 중용하시는 건…….

 

조조(曹操) [맹덕(孟德)] : 허나, 우리에건 손오의 수군과 싸우기 위한 경험은 없다. 채모는 이용가치가 있다. ……당분간은.

 

정욱(程昱) [중덕(仲德)] : 곽가는 수군을 조련하려면 2년은 걸린다 하였습니다. 허나…… 이번 전투는 형주 수군에게 맡기시렵니까?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래. 최저한, 놈들은 손오 수군과 서로 죽여주면 충분해. 그 무리가 항복하면 최상이겠지만.

 

조조(曹操) [맹덕(孟德)] : 곽가가 손오의 명사층을 중심에서 와해시킬 거다. 지금은 유비를 토벌하는 일에 전념하는 게 좋겠지.

 

순유(荀攸) [공달(公達)] : 그 유비는 어찌 하시렵니까? 백성에게 질질 끌려, 강릉으로 가는 도정은 아직 반쯤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조조(曹操) [맹덕(孟德)] : 문빙과 조순(曹純)[각주:14]에게 각자 5천씩 이끌게 해, 바로 쫓게 시켜라. 자원이 풍부한 강릉을 빼앗기면 성가시다.

 

순유(荀攸) [공달(公達)] : 그렇군요. 그를 위해서 치중을 남기기까지 하며 급히 온 거니까요. 중군(中軍)은 하후연, 장료, 장수이겠지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렇다. 중군은 공달, 네가 보좌해라. 나는 원양과 악진(樂進), 조홍을 이끌고 후군(後軍)이 되겠다.

 

순유(荀攸) [공달(公達)] : 알겠습니다. 이번이야말로 유비를 마지막으로 체념시키지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비를 따르는 백성에겐 용서는 없다. 여기에서 유비를 죽인다면 결과적으로 많은 백성들이 죽게 되겠지.

 

조조(曹操) [맹덕(孟德)] : 아아, 그다음에……우금이여.

 

우금(于禁) [문칙(文則)] : . 무슨 일로 부르셨사옵니까.

 

조조(曹操) [맹덕(孟德)] : 허창으로 가는 유종 공에게 네 부대 수백 명을 붙여주어라.

 

우금(于禁) [문칙(文則)] : ……그건. 유종을 도읍까지 가게 할 일은 없다, ?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 반대다. 주인을 한번 죽인 불의한 무리가, 자기가 형주 주인이 되기 위해 두 번 하지 못할 리도 없다.

 

우금(于禁) [문칙(文則)] : 과연, 알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객으로는 닿을 수 없는 맹자(猛者)를 붙여놓지요.

 

[조조 독백]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비여, 차꼬를 채운 군으로 , 우리 군의 정예와 어이 싸울 게냐? 네놈의 싸움 방식, 보여주어라,

 

삼국지 아이돌전

8화에 계속




  1. 적벽시 육수호에서 장강으로 나오는 입구에 있던 옛 진(鎭) 이름, 삼국시대 반드시 쟁탈해야 하는 곳이었다. [본문으로]
  2. (?-?) 후한 말 무장이자 유표의 조카. [본문으로]
  3. 창오산(蒼梧山). 중국 호남성(湖南省) 영원현(寧遠縣)의 동남쪽에 있음. 순(舜) 임금이 남방을 순행하다가 붕어(崩御)하였다는 곳임. 일명 구의(九疑)라고도 함. [본문으로]
  4. 중국 후난성(湖南省) 웨양(岳陽)에 있는 현 화용도 전투가 있었던 바로 거기다, [본문으로]
  5. 선대 임금 [본문으로]
  6. 유표의 자 [본문으로]
  7. 사납고 용맹스러운 인물 [본문으로]
  8. 선왕을 모시던 신하 [본문으로]
  9. 한수 하류(하수(夏水))에서 장강으로 나오는 유역에 있던 엣 진 이름. 208년, 손견을 죽인 황조가 여기에서 전투하다 손권에게 죽었고. 감녕이 귀순했다. [본문으로]
  10. 구름과 안개. [본문으로]
  11. 낭관의 일종. 황제의 근시관(近侍官)이다. 품질(品秩)은 비(比) 600석이다 전국시대에 두기 시작하여 한대에도 유지되었다. 광록훈(光祿勳)에 소속되었다. 진과 한 초에는 낭중령에 속하였고 중랑(中郞)이라 약칭했다. 처음에는 거랑(車郞), 호랑(戶郞), 기랑(騎郞)으로 나눴으나 그후 점차 구분 불가능해졌다. 거기(車騎)[수레갖춤(車輿具)과 마구(馬具)를 일컬음]와 문을 관리하였다. 후한에서는 삼서(三署)를 제외하고 호분(虎賁), 우림중랑장(羽林中郞將)으로 또 나누었다. 위에서도 중랑장을 두었고, 여전히 남북조 시대에도 존속했으나, 장수의 막료가 되었다 [본문으로]
  12. = 좀도둑 [본문으로]
  13. =사후. [본문으로]
  14. 조인의 동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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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6화 여운 (대사본)

https://www.nicovideo.jp/watch/sm3278490


三国志アイドル ─後漢流離譚(삼국지 아이돌후한유이담)

6여운

 

형주 영릉성

 

야요이(やよい) : 유도님, 제게 용건이 있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신가요?

 

유도(劉度) : 오오, 야요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도 빈민들에게 편리한 곡물의 제법(製法)을 가르치고 있었던 건가.

 

야요이(やよい) : , 콩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건데, 모두들 기뻐해 주고 계세요.

 

유도(劉度) : 음음. 정말로 야요이의 공에는 머리가 숙여지는구나. 그래서, 신야 일인데 말이지.

 

야요이(やよい) : 하루카 씨 일행 말인가요! 겨우 맞으러 갈 수 있는 건가요?

 

유도(劉度) : 그게 말이야, 전에도 말한 조조군이 결국 남정하러 움직이고 있는 것 같구나.

 

유도(劉度) : 유비 공은 역전의 맹장이라 하나, 역시 병력 차는 어찌해도 어렵겠지.

 

야요이(やよい) : , 그러면 하루카 씨네가 위험하네요?

 

유도(劉度) : 그 말대로다.


야요이(やよい) : 그러면, 제가 구하러 가겠어요. 모두 데리고 영릉으로 오면, 그러면 이제 안심하겠죠?

 

유도(劉度) : 영릉은 형주의 남단이니, , 안전하다 생각한다. 유종 공이 조조에게 항복했다면 모르지만.

 

유도(劉度) : 그러나, 전쟁터 한복판에 너 혼자 가게 하는 도린 안될 말이겠지. 영내도 불온하고,

 

유도(劉度) : 그래서, 선발한 기병 오백과 내 부신(符信)[각주:1]을 하나 지니고 가려무나.

 

유도(劉度) : 태수의 부신이 있으면, 이 엄계(嚴戒)[각주:2] 하에서도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다. 공안(公安)에서 강진(江津)까지를 벗어나서, 양양을 목표로 해도 좋다.

 

야요이(やよい) : 에엣, 거기까지 받으면 미안한데요. 그렇게 하면 유도님이 뒤에 곤란해지잖아요.

 

유도(劉度) : 염려마라. 머지않아 형주가 조조에게 제압당하면, 이 몸은 태수 자리에서 쫓겨날 테니.

 

야요이(やよい) : …….

 

야요이(やよい) : 알겠어요! 그러면, 말씀을 받아들여서 서둘러 모두 데리고 올게요!

 

유도(劉度) : 음음. 쇠뿔도 단김에. 기병은 언제라도 내줄 테니 이 삼일 안으로 가는 게 좋겠다.

  

야요이(やよい) : 고맙습니다. 그러면, 바로 준비할게요. 실례하겠습니다!

 

유현(劉賢) : 탈토(脫兔)[각주:3]와 같이 달려 나가는군요 그런데 아버님, 조금은 아끼지 않고 너무 쓰시는 게 아닌지요?

 

유도(劉度) : 아니다. 야요이 덕택에 영릉은 부유해지고, 활기도 돌아왔다. 공적을 생각하면, 별 문제도 아니겠지.

 

유도(劉度) : 그래서 말이다. 저 아이를 보고 있으면 그걸 떠올린다네, 정말이라면, 정확히 야요이와 동갑 쯤…….

 

유현(劉賢) : 아버님, 그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유도(劉度) : ……그랬었지. 미안하다. 여하튼 야요인 네가 지탱해 주거라. 부탁하마..

 

유현(劉賢) : 물론입니다. 저도 동행해, 정세를 수집하러 가죠.

 

三國志

三国志アイドル

 

第六話

 

호양 유비군 유막(帷幕)[각주:4]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마코토, 여기 있었네. 아까 조운님이 찾으셨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자룡님이?

……, 나중애 갈게,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그때부터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괜찮아?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기운 없다고? 내가?

아냐-. 유키호, 현덕님께도 칭찬받았는데. 기운 없을 리가……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거짓말 하고 있어.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언제나 기운찬 마코토가 갑자기 이상하게 그러면, 나하고 하루카도 불안해져 버려……. 그러니까.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괴로운 일이 있으면 모두들 의지해줄 테니까. 고민하는 일 있다면 애기해주기 바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유키호…….

내가 일기토로 적장을 벤 거 알고 있지?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부용 씨께 들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땐 모두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이였지만, 이걸로 괜찮은 걸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상대인 우금(牛金)이란 사람, 젊은데도 강하고 지휘도 잘했어. 난 몰랐지만 분명 명장이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확실히 승리는 했지만 이번 같은 일로 우리들 때문에 역사가 변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미안. 이러면 안 되는 건 알고 있어, 삼국지 세계를 아는 내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내가 모둘 지켜야 하는데, 두려워하면 안 되는데…….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유키호?

……?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확실히 나와 하루카는, 마코토처럼 싸울 순 없어, 그래도. 전부 짊어져 주겠다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그런 거 생각하는 건 안 돼. 우리, 동료잖아. 괴로운 것도 즐거운 것도 서로 나누자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유키호…….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유키호…….

미안, 나 혼자 폭주해서, 멋대로 침울해지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신경 쓰지 마, 그래도 다음부턴 곤란하면 모두에게 삼담하자?

나도 마코톨 지탱해 주고 싶으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고마워, 유키호. 그 보답으로 이제 조금쯤은 약한 거 보여도 돼?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마코토, 이제 안심해도 되니까. (꼬옥)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미안, , 믿음직하지 못해서, 미안…….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괜찮아. 나도 하루카도 미키도, 리츠코 씨도 있어. 모두 765 프로로 돌아가자.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래도 나, 사람을 죽…………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난 줄곧 곁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울지 마. 안 그러면 나도, 울고 싶어지니까, ?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미안, 진짜 미안해…….

그래도, 오늘 만큼은, 오늘 만이니까…….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내일부턴 다시 힘내자. 마코토.

 


신야를 벗어난 유비군은, 미리 먼저 가게 하던 신야 백성들을 이끌고 호양에서 융중(隆中)을 지나. 양양으로 향하였다.

유표의 묘소에 참배함과,  뒤따르는 백성을 막지 않는다는 유비의 태도도 있었지만,

당면한 목표는 후계와 조조의 접근으로 흔들리는 형주 수군과 가신, 자원의 일부 장악이었다.





형주 양양 근교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이 행렬, 저언부 현덕님을 사모해 따라온 사람들이라고. 굉장하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현덕이, 인기있네. 아이돌이라면 S랭크 정도일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와아, 그런 풍으로 말하면 왠지 현덕 님이 굉장해 보이네. S랭크라니 상상도 못하겠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765프로에는 아즈사랑 하루카랑 치하야 씨가 B랭크고, 그 뒤로 모두 C랭크네.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애초, 내가 왜 B랭크인지도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래도, 마코토가 기운 차려서 다행이야. 꽤 지쳐 보였지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역시 마코토 군한텐 활기찬 모습이 어울린다는 거야 부우도 겨우 안심했어.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미킨 피로가 가신거야? 부우 씨하고 손건님 설교 타임이 있다고 들었지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괜찮다고, 그 후 하루 종일 잤으니까, 이젠 절호조야.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어떻게 해야 하루 종일 잘 수 있는 걸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부우가 부르고 있는 거야. 미키 잠깐 가볼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래도 다행이네에. 모두가 무사해서. 이제 곧 리츠코도 돌아오는데 기운이 없으면,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마코토와 유키혼 오늘도 붙어 있고 뭔가 전보다 사이 좋아진 거 같아, 그래, 마치…….

 

[유키호&마코토 CG]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평소에는 마코토가 왕자님답지만, 여차하면 유키호 쪽이 이끌어주는 느낌이지.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래도, 그치만 그건 좋지……라고 우와, 나 코토리 씨 같은 망상했어, 반성반성.




조운(趙雲) [자룡(子龍)] : 마코토인가. 어쨌든 기운을 되찾은 것 같구나. 걱정했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이젠 괜찮아요. 이 전에는 용건이 있어서 갈 수 없어서 죄송했어요.

 

조운(趙雲) [자룡(子龍)] : 아니, 괜찮다. 어쨌든 내 용건은 끝났으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요전 조언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룡님의 말씀이 아니었다면 전 지금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상대가 결정타를 날리러 올 때야 말로 최대 호기’. , 간신히 그 틈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조운(趙雲) [자룡(子龍)] : 적장은 조인 막하(幕下)[각주:5]에서 제일 가는 맹장이라 들었다. 첫 출전에 이기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지신을 가져도 좋을 것 같구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자룡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왠지 부끄러워지는데요. 그래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조운(趙雲) [자룡(子龍)] : 그래, 너는 아직 잠재력이 많이 있다. 무사히 강하에 다다르면 또 특훈하자구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그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조운(趙雲) [자룡(子龍)] : (첫 출전의 반동도 극복한 건가. 믿음직한 동료들이 있는 게 버팀목이 된 거군.)

 



조조군 본진

 

조인(曹仁) [자효(子孝)] : 이상이 이번 전투의 보고입니다. 병사 2만과 우금을 잃은 잘못, 달게 받을 각오는 됐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런 건 전투가 끝나고 난 다음에 생각하겠다. 지금은 설욕할 기회에 대비해 연찬(硏鑽)[각주:6]해라.


조인(曹仁) [자효(子孝)] : 예엣. 그럼 실례했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 그럼. 봉효, 네 의견을 듣고 싶군. 어찌 생각하나?

 

곽가(郭嘉) [봉효(奉孝)] : 그렇군요. 최근에는 가슴의 크고 작음보다 엉덩이의 둥그스름함과 허리에서 내려오는 곡선 쪽이 더 흥미가 있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

 

곽가(郭嘉) [봉효(奉孝)] : 농담은 일단 차치하고, 유비 아래의 군사, 꽤 수완가로 보입니다. 이후로는 병력보다 숙련도가 가장 중요할지도.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비는 양양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가?

 

곽가(郭嘉) [봉효(奉孝)] : 채모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곤 하지만, 유비가 거기에 관심을 보인다면, 내분은 불가피, 가능성은 37.

 

조조(曹操) [맹덕(孟德)] : 놈의 성격으로 보면, 양양보다도 강릉이나 강하를 목표로 할 것 같군.

 

곽가(郭嘉) [봉효(奉孝)] : 난민이 어느 정도 늘어나는 지에도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흐음. 그리 되면 제한된 군선엔 기동력이 높은 부대를 할당하겠지. 추격하는 손은 느려질 수 없겠군.

 

곽가(郭嘉) [봉효(奉孝)] : 우선 유종을 딱 물러나게 한 다음 지리에 밝은 무리에게 추격부대의 선봉을 맡기시지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아아, 알겠다. ……묘재, 장료, 장수, 조순!


하후연(夏候淵) [묘재(妙才)] : 부르셨습니까.

 

조조(曹操) [맹덕(孟德)] : 유비 추격전은 너희들의 기병이 필요하다. 인마 호흡을 정돈해서 언제라도 나갈 수 있도록 지시를 기다려라.

 

하후연(夏候淵) [묘재(妙才)] : , 맡겨 주십시오.

 

장료(張遼) [문원(文遠)] : 군사님과 같이 기른 오환기병의 힘, 보여드리지요.

 

장수(張繡) : , 저희 서량기병(西凉騎兵)이 으뜸가는 전공을 차지하도록 해주십시오.


조순(曹純) [자화(子和)] : 저희 호표기(虎豹騎), 승상의 창이 되어 유비군을 꿰뚫겠습니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주력 기병 4군으로는 역시 지휘하는 보람이 있을 전투가 될 것 같군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놈을 치는 데에 손속을 두는 것은 엄금이다. …… 그건 그렇고, 우금을 벤 장수 말이지만.

 

곽가(郭嘉) [봉효(奉孝)] : 키쿠치 마코토라 합니다. 어어, 넘어온 명부에 적힌 한 사람입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네가 주워온 그 아가씨도, 무재(武才)가 있는 건가?

 

곽가(郭嘉) [봉효(奉孝)] : 아뇨, 전혀. 다만 남을 매혹시키고 통솔하는 재주는 범인(凡人)을 넘어선다 생각합니다만.

 

조조(曹操) [맹덕(孟德)] : 호오, 그거 재미있군. 그래서 마코토라던가 뭔가  용모파기[각주:7]가 있다 들었다만.


곽가(郭嘉) [봉효(奉孝)] : 있습니다. , 여기.

 

조조(曹操) [맹덕(孟德)] : ……뭐냐, 이건. 선녀라는 건, 참 그림솜씨도 독특한 건가. 마치 요녀같은 계집으로 보이는군,

 

곽가(郭嘉) [봉효(奉孝)] : ……, 죄송합니다. 실수했습니다. 이 쪽은 아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흐음, ……중성적인 용모로 단발, 몸놀림이 숙련되어 있다고. 대강 잔병의 보고와 같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문약 공이 또 나쁜 버릇입니까.”라 말할 것 같군요. 주군

 

조조(曹操) [맹덕(孟德)] : 여성 맹장이 용모가 단정하고 아름답다고 하면, 흥미를 가지지 않는 쪽이 이상하겠지.

 

곽가(郭嘉) [봉효(奉孝)] : 지당합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다시 말하지만, 반드시 생포하도록, 반항하더라도 죽이진 말고.

 

곽가(郭嘉) [봉효(奉孝)] : 알겠습니다. 제 여신을 울리는 일은 할 수 없으니까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러니까. 역시 여자 가슴은 적당한 정도까지에 한하는 거다. 이건 설령 네 상대라도 양보할 수 없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또 아침까지 끝장토론입니까. 좋죠, 받아들이겠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 대는 소를 겸한다이론, 이번이야말로 논파해주지.

 

곽가(郭嘉) [봉효(奉孝)] : 문약 공에는 졌습니다만, 설전으론 제게 이기는 건 간단하지 않을 겁니다. 주군 상대라도 양보하지는 않을 겁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이 자식, 하하하.

 

곽가(郭嘉) [봉효(奉孝)] : 훗훗후, 오늘 밤은 기대되는데요.

.

허저(許褚) [중강(仲康)] : (또오 시작했는가. 이러면 또다시 철야로 호위여.)

 

허저(許褚) [중강(仲康)] : (그래도, 군사님이 쾌유돼서 다행이여. 군사님이 병든 사이, 주군도 기운이 없으셨으니께)

 



어느 주 어딘가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 아팟.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 왠지 갑자기 떨어져서, 아까까지 MA 수록하러 갔다, 아미네랑 같이 돌아와……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여긴, 대체!?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 이겠지. ……침착해야 해. 아까까지 765프로에 있었으니까.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그래, 아미랑 마미는?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아미! 있겠지, 어디 갔을까?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마미! 부탁해! 있다면 대답해줘!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혼자? 주변에 건물도 보이지 않고…….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휴대폰은……권외.

일단 걸어 보는 수밖에 없나.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모르겠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

흙먼지가 자욱해져, 저편에서, 누가 오는 걸까?

 

키사라기 치하야(如月千早) : 여긴 어딘지를 물어야 할까, 아니면……도망치는 편이 나을까?

 

 

삼국지 아이돌전

7화에 계속


  • 번역 후기

 안녕하십니까. 현랑입니다.

 후한유이담도 이제 슬슬 대규모 전투에 들어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투 파트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지만 어쨌든 해 봐야죠. 
(그건 그렇고 나무위키 후한유이담 항목도 슬슬 수정해야 하는데.)

 뭐, 먼저 마코토의 PTSD라도 얘기해볼까요. 난데없이 휘말려든 삼국지 세상에서, 모두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적장을 벴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충격으로 고생합니다. 다행히 유키호가 있어 극복했지만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좀 신선했어요. 이런 타임슬립물에서는 주인공의 멘탈이 미스릴이나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었는지, 그런거 별로 없던데. (<근육조선>은 주인공이 자기 입으로 있었다고 말하지만요  그건 빙의물이니 넘어갑시다.) 뭐 마코토는 앞으로 많이 구를 거예요, 고생할 겁니다.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삼국지에 대한 지식도 있고 무력 특화니까, 애초에 아이돌 모두 다 크고 작게 겪지만요)

 아, 맞다. 치하야. 첫 등장이지. 작가님 담당 아이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중에서 은근 비중 많이 주던데요. (애당초 치하야 캐릭터 자체가 파란만장하지만)  그래도 이번 화에선 마지막에 짧게 등장하니 할 말이 지금은 없습니다.
 
코로나 부디 조심하시고. 몸 건강히 잘 챙기십시오.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원작자인 慈電p 게도 감사드립니다.


  1. 나무조각 등에 글자를 새기거나 쓰고 증인을 찍은 다음 두 개로 조각내어 증표로 삼는 물건 [본문으로]
  2. 엄중히 경계함 [본문으로]
  3. 재빠르게 달려 나가는 토끼 [본문으로]
  4. 기밀을 의논하는 곳 [본문으로]
  5. 주장(主將)이 거느리던 장교와 종사관 [본문으로]
  6. 깊이 연구하고 고찰함 [본문으로]
  7. (현대의 공개수배서처럼) 이름과 신상을 쓰고, 외모를 그려 놓은 문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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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5화 내습 (후편) (대사본)

2020/03/08 -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번역] - 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5화 내습 (전편) 대사본에서 계속


https://www.nicovideo.jp/watch/sm3220479


三国志アイドル ─後漢流離譚(삼국지 아이돌-후한유이담-)

5내습(후편)


 

신야성 근교

 

부융(傅肜) : 조조의 선봉이 왔나……. 허나, 이대로의 행군속도라면, 조인이 신야에 들어오는건 밤이 되겠군.

 

(병사 1) : 대장님, 저어…….

 

부융(傅肜) : 뭐냐, 주군에게서 내려온 지령인가, 아니면 적의 정보인가?

 

(병사 1) : 하아……. 그것이……. …….

 

[미키 등장]

 

부융(傅肜) : ………….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에헤헤, 와버렸다.

 

부융(傅肜) : 왜 왔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역시 화났어?

 

부융(傅肜) : 당연하지. 그 정도 말했는데도 아직 모르는 거냐. 얼마나 비범한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미키, …….

 

부융(傅肜) : 무엇보다도, 네가 상처입을 필요는 아무것도 없다. 우리군은 과병(寡兵)[각주:1]이나 여자애 다섯을 지킬 정도는 된다고.

 

부융(傅肜) : 애초에, 미키, 너는 거기까지 호전적인 인간은 아닐 터. 왜 너는 이리도 내몰리는 거냐?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하지만. ……니까.

 

부융(傅肜) : 뭐라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모두들 이 삼국지라는 세상에 날려온 건, 아마 미키 탓일 테니까.

 

부융(傅肜) : ……어이, 그런 일은 처음 듣는다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도, 하루카도, 리츠코씨도, 유키호도, 모두 다정하니까. 미킬 나무라진 않은 거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래도, 미키, 어리광부리면 안 돼. 마코토와 같은 정도로 ……으응, 그이상으로 노력해야 해.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러니까, 마술(馬術)과 궁술도 조금만 배을 셈으로 시작했지만 병법은 절반정도는 일어나서 들었던 거야

 

부융(傅肜) : (저건 본심이지, 않는가. 마치 황룡의 새끼 같구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미키가 어리광부리면, 반드시 부우와 마코토 군이 지켜줄거라 생각해, 그래도 그건 싫은 거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러니까 미키 조금은 힘냈어. 부우에게 도움이 되어, 모두 함께 765프로로 돌아갈 거야.

 

부융(傅肜) : 너의 각오는 잘 알았다. 어느 쪽이든 지금부턴 본진에 돌아갈 사정도 안 돼. 이 전투, 죽으나 사나 같이 한다[각주:2].

  

부융(傅肜) : 다만 알 수 없는 건, 보통 너에겐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없었던 거다. 저 태평스러운 태도에서는.

 

부융(傅肜) : ‘불비불명(不鳴)[각주:3]……[각주:4] 라는 건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뭐야 그거, 잘 모르겠지만 미키는 미키라고?

 

부융(傅肜) : 으으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나중에, 지금 이야기는 모두한텐 말하고 싶지 않은 거야. 미키가 태평스레 있는 편이 모두들 안정될 듯싶고.

 

부융(傅肜) : 후후, 알았다. 그 대신 적을 조우했을 땐 내 곁을 떠나지 마라. 그러니까…….

 

부융(傅肜) : 동기는 어쨌든, 목푤 세워서 분발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고맙단 거야, 부우!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마코토 군 왔단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역시……, 미키! 멋대로 빠져나가면 안 돼,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고!?

 

부융(傅肜) : 마코토, 설교는 나중에. 이제 적이 오기까지 시간이 없어. 미안하지만, 너도 부대에 대동해줘야겠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그건 괜찮아요, 이대로 창도 활도 가지고 왔으니까.

 

부융(傅肜) : 좋은 각오다. 미키, 너에게도 검 한 자루를 건네주마. 만일 유사시에는, 그걸로 몸을 지켜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알겠단 거야!

 

부융(傅肜) : 이 부대의 임무는 척후와 유군이다. 이미 조인 본대는 성 근처까지 오고 있다. 쓸데없는 움직임은 삼가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혹시 무슨 일이 생겨도 마코토 군은 괜찮다고. 뭐니 뭐니해도, 은하 최강 아이돌이니까.

 

부융(傅肜) : 은하 최강(きんが最強)’이란 건 뭐냐. 어딘가에 있는 맹수인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이라고. 스테고사우루스인지 뭔지 800전 무패인 맹장이 있는 거야,

마코토 군이 그거한테 이겼어.

 

부융(傅肜) : , 그거 참 대단하군. 장 장군님하고 맞먹는데. 그러나 마코토, 방심은 금물이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

(미키도 자우라에 관한 건 잘 기억하네.)

 


신야성

 

조인(曹仁) [자효(子孝)] : 신야는 아무도 없다, ?

 

이전(李典) [만성(曼成)] : , 유비군은 물론, 주민조차도 없어졌다는 겁니다. 성 안에는 물자만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우리의 진군을 알고 도망치기 시작했나. 척후에게서 보고는?

 

이전(李典) [만성(曼成)] : 동쪽 호양을 향하는 난민 행렬이 수 일 전에 확인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유비군 병사도 섞여 있었다든가.

 

조인(曹仁) [자효(子孝)] : 지금으로선 복병을 발견했다는 알림도 없다. 유비는 군중에 뒤섞여 도망친 셈이지.

 

이전(李典) [만성(曼成)] : 단정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을지도요. 이대로 추격할까요?

 

조인(曹仁) [자효(子孝)] : 아니, 행군 때문에 병도 지쳐있다. 금방 해도 질 것 같으니. 오늘 밤은 신야에서 휴식이다. 내일 아침에 추격하겠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알겠습니다. 그럼 우금은 밤을 지새워 성의 교외를 순찰시키죠.

 

조인(曹仁) [자효(子孝)] : , 경계뿐이라면 방심한다고 전하라. 그럼, 성으로 들어갈까.

 

신야성으로 입성한 조인군.

한편, 유비군은 일몰과 동시에 각 군이 배치되어 기회를 엿본다.

우금 부대는 유비군의 복병을 찾아 성 뱎 초원과 삼림을 돌아다니고 있다.

 

 

부융(傅肜) : 여기까지 큰 음직임은 없나. 작전 개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화공부터 세 방향에서 기습해 성 남쪽으로 몰아가서, 수공, 그리고 일제공격한다는 거지. 잘 해낼려나.

 

부융(傅肜) : 성공시키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으니. 잘 해내지 못한다면 곤란해.

 

부융(傅肜) : ……미키, 어째서냐. 뭘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저 너머 들판, 풀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듯하지만, 바람도 없는데……

 

부융(傅肜) : 저긴 성 북쪽이군. 자룡 공의 병사가 잠목하고 있는 건 아닐 터이나. ……어디.

 

부융(傅肜) : ………….

 

부융(傅肜) : ……………………… !

 

부융(傅肜) : 전령병!! 세 기() 정도를 준비해라!

 

(전령병 1) : 언제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내용은?

 

부융(傅肜) : 신야성 북쪽으로 적의 후속 부대를 발견헸다. 수는 4천 이상. 우리부대는 교란시켜 시간을 벌겠다,

 

(전령병 1) : 원군 요청은 하실겁니까?

 

부융(傅肜) : 그런 거 할 수 있으면 이 작전을 하고 있진 않겠지, , 병력차가 나더라도 허를 찌르면 어찌 될거다.

 

(전령병 1) : (캐릭터 그래픽 서서히 사라지며) 알겠습니다. 그럼!

 

부융(傅肜) : 들은 대로, 적의 별동대를 발견했다. 군기의 움직임부터 보며, 성 외곽을 원을 그리듯 이동하겠다.

 

부융(傅肜) : 이대로라면 자룡공이나 숙지의 군대가 발각되겠지. 그래서 우리는 미끼가 되어 저 부대를 유인한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거, 대위기란 거지?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적어도 적과 부딪히기 전에 미키를 도망치게 하는 건 안 될까요?

 

부융(傅肜) : 어렵군, 저 부대에게는 숙련도가 높은 기병이 있다고 보인다. 미키의 기승 기술이로는 발각되면 끝이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 미키, 부우와 마코토 군을 두고 도망치다니 할 수 없어. 같이 싸우자는 거야.

 

부융(傅肜) : 꾸물대고 있을 시간은 없다. 이 언덕을 내려가 애로(隘路)[각주:5]에 진을 치고, 복병으로 허를 찌른다. 그리고 적의 혼란을 유도한다.

 

부융(傅肜) : 그 후는 성에서 떨어진 위치로 유도하든지, 산개한다. 어쨌든 하자. 시간 벌지 못하면 전부 끝장이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알겠습니다!



  [우금 단독 대사창]


우금(牛金) : 동쪽 숲에서 기척을 느꼈다. 적은 수지만…… 백성은, 아냐.

 

우금(牛金) : 매복한다면 성에서 떨어진 위치라고 여겼으나 간신히 맞혔군. 야음을 틈타 우리를 교란할 셈인가.

 

우금(牛金) : 성에서 가까운 위치에도 묘하게 조용한 곳이 있다. 적은 인원을 친다면 다음은 거기다, 모조리 퇴치해 주마.

 

우금(牛金) : 전군, 추행진(錐行陣)[각주:6]을 짜라!! 유비군 쥐를 둥지에서 몰아내자!! 적의 선수를 잡는 거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부융 님! 적부대가 여길 향해 와요!!

 

부융(傅肜) : 어찌, 상대도 알아차렸나. 주의를 끈다는 역할은 끝냈다만, 이래서는……!

 

부융(傅肜) : 여긴 얼마 되지 않는 높은 곳. 과병으로 오래 끄는 건 어린진(魚鱗陳)[각주:7], 아니, 방진(方陣)[각주:8]이나 원진(圓陣)[각주:9]인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미키, 기형진(箕形陣)[각주:10]이 좋다 생각하는 거야. 이 부대엔 궁병 아저씨들도 많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선봉의 기병을 저격하고 적 부대의 주력을 멈출 수 있다면 충분히 싸울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부융(傅肜) : 그럴까, 그 수가 있었나! 미키, 고맙다!!

 

부융(傅肜) : 전원, 활을 들어! 내 지시에 일제히 기병을 공격해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 기병의 중심에 지휘를 내리는 듯 보이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 사람의 말, 저격할 수 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해볼게, 미키와 부융님을 따라서.

 

[마코토 단독 CG & 대사 창]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사람을 저격하더라도 뒹겨낼 것 같아. 말을 저격해 확실히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게 낫겠네. 연습한대로 한다면…… 할 수 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침착해져라, ……. 부융님의 제사(齊射)[각주:11]로 적진이 혼란해질 때 노리는 거야. 신경을 예민하게 하자.

 

부융(傅肜) : 좋아, 파고들어오는군. 조금 더 유인하자, 끌어올 거니까……!

 

부융(傅肜) : 지금이다! 일제히 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가라아아아아아앗!!

 

우금(牛金) : , 제사라고!?

우스운 짓을…… 적은 소세(小勢)[각주:12]다. 멈추지 말고 흩어버려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우왓, 빗나갔다!

어떡하지. 부융님은 지휘로 힘겨우신데……. 이러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어이, 적장!! 이 내가 상대해주마!! 승부내자!!

 

우금(牛金) : 병졸 꼬맹이가 짖어대는구나!! 덤빌려면 적어도 이름은 대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나는 키쿠치 마코토다! 간다아아아앗!!

 

우금(牛金) : 조인군 부장, 우금이다! 이 같은 소세로 우리를 멈출 수 있다고 여겼나.

심부름 삯으로 목을 두고 가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우금이란 장수, 들어 본 적 없어. 자룡 님 일행과 수행한 성과를 내면 나라도 쓰러트릴 수 있을 거야!

 

[삼국지 9 전투화면]

 

[우금 (무력 81) vs 키쿠치 마코토 (무력 81)]

 

적장, 앞으로 나와라!

이 우금과 싸울 자는 없는가!

 

유감이네!

이 키쿠치 마코토가 있는 한 승리는 없다고!

 


우금(牛金) : 어찌 된 거냐, 꼬맹아!!

조금쯤은 할 것 같았다만, 창이 둔해져 왔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강해……!! 그래서 무서워……! 이게, 실전!?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이게 목숨을 서로 빼앗는다는 거야. 내 생각이 물렀어……. 이 사람은, 강해!)

 

우금(牛金) : , 떨리는가. 안심해라. 다음 일격이 마지막이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침착해! 자룡 님의 말씀을 떠올려……!

적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보는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게다가 내가 진다면, 부융(님의) 부대는 끝장이야. 그렇게 되면 이작전도 실패하겠지. 여기에서 진다면……

 

[하루카, 리츠코, 미키, 유키호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난 여기에서 져셔는 안 돼! 모두를 데리고, 반드시 살아남겠어!!

 

우금(牛金) : 지껄여라! 이걸로 끝내주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보였다!!

 

우금(牛金) : ……이 새된 기합 소린!?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랴아아아아아아!!



 

이걸 받을 수 있을까!!

 

[우금 쓰러짐]

 

이 키쿠치 마코토에게 이기려면 십년은 아직 이르다고!




우금(牛金) : 끄악……. , 뭐냐, 이 기술은. 내가……. 패했다는 거냐?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적장, 내가 물리쳤다!

 

우금(牛金) : 설마, 여기까지라곤……. 조인님, 죄송합니다…….

 

우금(牛金) : 허나, 꼬맹아. 조군은 장수가 죽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네놈들도……황천길, 데리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대장은 쓰러졌어, 하지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진짜, 적 부대가 멈추지 않아!! 이대로는, 전멸……!

 

부융(傅肜) : 마코토, 체념하면 거기에서 끝이다! 적의 사기는 내려가겠지. 버티면 스스로 무너질 거다!

 

부융(傅肜) : 그건 그렇지만, 벌써 부대도 반쯤 무너졌나. 적어도 마코토랑 미키만이라도…….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이제 안될지도 모르겠어…….

근데, 어라, 적의 진형이 어지러워져, 이건 대체?

 

손건(孫乾) [공우(公祐)] : 이런, 이런. 어쨌든 간에 만났군요, 다친 데는 없으십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손건님! 어째서 여기에!?

 

손건(孫乾) [공우(公祐)] : 전령을 받아, 본대에서 병사 천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간옹, 요화 두 장수도 있고요.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굉장해, 굉장하다고! 적진이 거의 무너지고 있는 거야!

 

요화(廖化) [원검(元儉)] : 으라라랏! 하의(何儀)랑 유벽(劉辟)[각주:13]이랑 대머리(ハゲ)의 원수느은! 뒈져라!!

 

간옹(簡雍) [헌화(憲和)] : 조인 장군은 이미 패주했다! 이젠 일단 허창까지 물러나는 거다! 바로 퇴각하라!! ……란 거지.

 

손건(孫乾) [공우(公祐)] : 혼란 때문에 아군 오사도 일어났습니다. 여긴 이제 괜찮습니다. 마코토 공이 적장을 쓰러트린 덕분입니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아뇨오, 저는, 그런…….

 

손건(孫乾) [공우(公祐)] : 그러나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별동대가 괴멸시카는 대로, 작전으로 돌아와야 하니. 두 사람은 아직 일해줘야 합니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알겠단 거야!

 



신야성

 

조인(曹仁) [자효(子孝)] : 장내 세 방향에서 불이라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병들은 뭐하고 있었나. 그 정도는 끌 수 있잖은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 성 바깥에서 불화살도 날아왔으나, 돌연 지면과 건물이 불을 뿜어 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위병이 말하기로는, 마치 땅에서 번개가 나오는 것 같다, 고 했습니다. 기습으로 소화도 하지 못합니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알았다, 적습은 서쪽, 북쪽, 동쪽이로군. ……우금은 뭘 하고 있나.

 

이전(李典) [만성(曼成)] : 불길이 강해, 병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방어전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성을 나가 자세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조운(趙雲) [자룡(子龍)] : 적장 조인, , 이 조자룡과 승부를 내자!! 네놈들, 덤벼라!!


진도(陳到) [숙지(叔至)] : 자룡한테만 시키는가! , 돌진해 적을 흩어버려라!

 

이전(李典) [만성(曼成)] : 조인 공, 진형만 재정비하면 수가 더 많은 우리가 우위입니다. 바로 후퇴 지시를!

 

조인(曹仁) [자효(子孝)] : 네 이놈, 이게 공명의 책략인지 뭔지냐. 받은 만큼 갚아주지. 허술한 남문으로 탈출해, 평지에서 학익진을 치겠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 다들 남문으로 탈출이다!! 화염과 적에겐 눈을 돌리지 마라!!

 

조인(曹仁) [자효(子孝)] : 좋아 적 부대를 따돌렸군, 화공과 복병에 의한 손해를 수습하자. 병들을 모야 반격하러 이동하자고.

 

이전(李典) [만성(曼成)] : 기다려 주십시오, 이 소린……도대체?

 

(병사 2) : 우와아아아아아아, 물이다! 홍수가 온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 뭐어!?

어찌하여, 전군 산개하라!

 

(병사 2) : 끄아아아아아, 살려줘! (캐릭터 그래픽 사라짐)

 

이전(李典) [만성(曼成)] : 어찌된 일이냐, 우리 정예병들이…… 떠내려 가고 있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이전, ……남은 병사는.

 

이전(李典) [만성(曼成)] : 절반 정도 있을까 말까입니다. 당했군요. 남문이 허술했던 것도 전부 함정이라곤…….

 

조인(曹仁) [자효(子孝)] : 동쪽에서 한 부대가 다가오고 있군. 우금 녀석, 간신히 이변을 알아차린 건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아니, 기다려 주십시오,

저 깃발표식은…… ’!?

 

장비(張飛) [익덕(翼德)] : 여어, 조인. 흠뼉 젖은 쥐 꼴이잖는가. 그런 김에, 간도 서늘하게 해주마. 그럼, 간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 장비라고!? 에에잇, 적은 소수, 포위해버려라!!

 

관우(關羽) [운장(雲長)] : 허어, 포위, 인가. 허나 협격당하는 건 어떨까. 피폐한 병사로 두 부대와 싸울 수 있겠는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 , 관우!!

 

(병사 3) : 허어억, 관우랑 장비에겐 이길 리 없어. 이젠 못한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도망치지 마!!

한 부대를 뚫어, 혈로를 여는 거다!!

 

장비(張飛) [익덕(翼德)] : , 그렇게 당할까보냐!

형님, 가자고!!

 

관우(關羽) [운장(雲長)] : , 익덕, 이걸로 숨통을 끊어 놓는 거다!

 

관우(關羽) [운장(雲長)] : 분신(奮迅)!![각주:14]

 

장비(張飛) [익덕(翼德)] : 분신!!

 

이리하여, 조인 부대는 대패하였다.

우금은 전사하고 유격대는 괴멸.

조인과 이전은, 패잔병 약 5천을 긁어모아 본대에 합류하였다.

 



신야성 근교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부융님, 미키는?

 

부융(傅肜) : 지쳤겠지. 수레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 있다. 마코토도 몸은 괜찮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전 근육통이 심한 거 빼고는, 다행히 큰 상처도 없이 끝났고요.

 

부융(傅肜) : 그 일기토는 너무 터무니없었으나, 잘 싸웠다, 첫 출진이라 생각하지 못할 창 솜씨였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감사합니다.

 

부융(傅肜) : 이쩐지 얼굴이 어둡구나. 하루카도 유키호도 무사하다고 연락이 왔다. 좀더 기뻐해도 된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그러네요.

이겼다고 방심할 순 없지만, 일단은 살아났으니까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삼국지 아이돌전

6화에 계속

 

  • 번역후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리즈를 번역하고 있는 현랑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 화가 분량이 많고 좀 심신이 지쳤던지라, 번역 후기는 쓰려고 하지 않았지만. 본가로 돌아온 뒤 조금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조금 늦게라도 올립니다. (여러분, 집은 넓고 밝은 게 역시 좋습니다. )

 이번 화는 미키의 내면과 마코토의 미친 무력이 돋보였죠,  저는 푸치마스만 보았던지라. 얘가 천재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초딩인줄은 몰라서 번역할 때 조금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화로 '아, 내가 아는 미키가 맞구나.' 싶었죠. (원래 게임에선 이 성격이나 조금씩 변한다고 들었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론 <15소년 표류기>의 자크가 왠지 모르게 생각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자기 반성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마코토의 무력은……  아무리 무투파 아이돌이라도 첫 출전에 적장을 벨 수 있던 전개에는 태클 걸고 싶긴 하지만. (그 전말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일단 말이 되긴 하니. 넘어갑시다.  어차피 나중에 밝혀지니까요.

 근데,  아무리 코에이 삼국지 9가 기반이라고는 하지만, 관우와 장비가 '분신'을 외치는 건 좀 깨지 않나요. 누가 그렇게 외친답니까. 그래서 후한 시대 인간이 일본 속담과 불교용어를 쓴다는 것도 있어서 형에게 '아무리 일본에서 만든 삼국지 타임슬립물이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라고 했더니 형이 뭐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맞는 말이어서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니에요. 그래서 같은 뜻인 고사성어로 수정했습니다. (각주로 원 속담은 써놨습니다.) 번역하다 보면 작가와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많이 달라 조금 고민이 됩니다. (각주 다는 건 재미있으니 힘들지 않아요, 전공도 이 쪽이고요.) 내가 이거 번역해서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무튼, 건강 조심하십시오.



읽어 주신 독자분들과, 원작자인 慈電p게도 감사드립니다.




  1. 매우 적은 군사. [본문으로]
  2. 원문) 일련탁생(一蓮托生),원래는 사후, 극락의 한 연꽃에서 같이 왕생하는 것을 뜻하나, 아무 것에도 상관하지 않고 끝까지 행동과 운명을 함께 하는 일을 뜻하게 되었다 (후한 시대에 아직 널리 쓰이지 않는 불교 용어라 바꿈) [본문으로]
  3.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음, 재능을 감추어 드러내지 않음 .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 장왕(荘王)의 이야기에서 유래함. [본문으로]
  4. 원문) 能ある鷹は爪を隠す, 능력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 (=재능있는 자는 재주를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일본 속담을 왜 후한시대 사람이 쓰나고!) [본문으로]
  5. 좁고 험한 길 [본문으로]
  6. 쐐기 모앙 진형, 적진을 돌파할 때 쓴다. (이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나오는 실존 진법) [본문으로]
  7. 물고기 비늘 모양 진형,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을 물리칠 때 쓴다. [본문으로]
  8. 네모난 진형, 적을 분리시킬 때 쓴다. [본문으로]
  9. 둥근 진형, 아군의 병력을 하나로 모을 때 쓴다. [본문으로]
  10. 키 모양 진형, 공수가 모두 자유로워, 아군 병력이 충분하고 적의 의도가 분명치 않을 때 쓴다. [본문으로]
  11. 일제 사격. (삼국지 9의 병법 중에 하나라 이렇게 번역함) [본문으로]
  12. 적은 인원이나 세력. [본문으로]
  13. 황건적(黃巾賊)으로 청주(淸州)에서 조조에게 토벌당함. 작가는 산야의 도적이라는 기록이 있는 요화를, 한때, 그들과 같이 황건적에 몸담은 적이 있다 설정한 것 같음. [본문으로]
  14. 삼국지 9의 병법중 하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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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5화 내습 (전편) 대사본

https://www.nicovideo.jp/watch/sm3135662



三国志アイドル ─後漢流離譚(삼국지 아이돌후한유이담)

5내습(전편)

 

2086월 중순

형주 강진(江津) 항구

 

[군선 정박한 나루터 CG]

 

등지(鄧芝) [백묘(伯苗)] : 이럭저럭하니 열흘이 흘렀나. 어쩔 도리가 없군.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유표의 죽음이 공공연해졌으니 본격적으로 교통통제가 시작되었네요. 우군인 유비군에게도 이런 취급이라니.

 

등지(鄧芝) [백묘(伯苗)] : 채모라 한다면, 오히려, 우리야말로 적이 될 수 있으니 말이야. 항복을 전제로 한다면 당연한 수다.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이대로 발이 계속 묶인다면 신야는커녕 야요이를 데리러 강하에 갈 수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럽네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흐음, 그럼 멀리 돌아가지만 동쪽 오림(烏林) 항구로 가볼까. 여기에서 팔짱끼고 가만히 있는 것보단 현실적이니.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렇게 하죠. ……그래도, 이 상태라면 장강(長江)을 건넌 뒤에도 고생하겠네요. 검문도 엄중할 것 같고,

 

등지(鄧芝) [백묘(伯苗)] : , 표면상으론 교주의 오거 공에게 가는 사자인 거다. 건너기만 하면 이 뒤엔 어떻게든 되겠지.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렇다면 좋겠지만요. 그럼, 호위병에게 이동을 전하러 갈게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아아, 리츠코 공.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은 게 있다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 뭔가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자네는 다섯 명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이자,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간이다. 개성 강한 그녀들을 모으는 역인 자네가.


등지(鄧芝) [백묘(伯苗)] : 용케 전장에 동료를 남겨둘 수 있었구나 생각했다. 걱정되지 않는 건가?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야 걱정되죠. 네 명 모두, 각자 일장일단이 있으니, 실패할지도 몰라요.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래도, 이런 낯선 세상에 내던져서 어떻게든 힘을 합쳐서 살아가자는 이상,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우선 동료를 신뢰하지 않는 경우엔, 뭐든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저 애들이라면 괜찮을 거예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 그건 일리가 있군.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마코토랑 미키는 저대로 이 세계에 녹아들겠죠. 둘이 잘 이끌어준다면. 어쨌든 헤쳐 나길 수 있을 테고,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하루카랑 유키호도 일견 의지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심지는 강한 애들이니까. 전에 트리오로 묶였으니 알죠.

 

등지(鄧芝) [백묘(伯苗)] : ……그런 까닭에, 오히려 전란에 말려들 것 같지만 말이지.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렇겠죠. 특히 마코토는, 현덕님(玄德さん)의 군대에 들어갈 생각이 강한 것 같으니까요.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일단은 원래 시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니. 그 어디쯤에서 제지하는 역할이 되는 게 제 일일지도 싶어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그렇군. 그럼 자네를 의지하는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어서 늦어진 걸 만회해볼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 의지할게요, 등지님(鄧芝さん).

 

등지(鄧芝) [백묘(伯苗)] : (이 아가씨는 오래지 않아 여걸이 되겠군, 일국의 주인(一国一城)[각주:1]이 될 수 있는 그릇인지도 모르겠구나…….)

 

 

三國志

三国志アイドル

 

第五話

 

 

허창 조조군 본진

 

곽가(郭嘉) [봉효(奉孝)] : 조인 장군, 드디어 출진하는군.

 

조인(曹仁) [자효(子孝)] : , 군사님, 또 아침에 돌아오셨나?

 

곽가(郭嘉) [봉효(奉孝)] : 정말이지. 아냐, 나 정도인 남자라면 서울에서 돌아 올 만큼, 묘령의 아가씨들이 몰려오면 곤란해. 하하하.

 

조인(曹仁) [자효(子孝)] : ……그러니까, 일부러 숙취 때문에 왔단 건가, 무슨 일이 있었겠지?

 

곽가(郭嘉) [봉효(奉孝)] : 그야 물론, 선진(先陣)[각주:2]이 못할 수 없도록 한 가지 헌책(獻策)[각주:3]을 드릴까 싶은데.

 

조인(曹仁) [자효(子孝)] : 내가 유비 같은 놈에게 진다고? 적이 관 장을 거느렸다고 하나 이쪽은 정병(精兵) 3만이 있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싸움은 숫자가 아니란 교훈은 관도(官渡)에서 배웠나 싶었다만, 그 상태로는, 당신 진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그럼 여쭈어볼까, 북벌로 한층 발전한. 군사님의 계책인지 뭔지를.

 

곽가(郭嘉) [봉효(奉孝)] : 조인 장군과 달리, 난 꼬마 적부터 발전했다만,

 

조인(曹仁) [자효(子孝)] : 으엉!? , , 잠깐!

 

곽가(郭嘉) [봉효(奉孝)] : 유비군은 군사를 맞이했고, 선녀인지 뭔지도 손에 넣어 의기충천이다. 맞서도 괜찮지만, 그렇다고 얕볼 수 없는 상대,

 

곽가(郭嘉) [봉효(奉孝)] : 어딘가 계책이 있다고 봐도 좋다. 척후(斥候)를 늘린 이상으로 유군(遊軍)[각주:4]의 기습을 경계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알겠다. 부장 우금(牛金)을 유격으로 돌려 적의 계책을 방비하지.

그건 그런데 말이다, 곽가, 아까 일 말이지만,


곽가(郭嘉) [봉효(奉孝)] : 아아 조금 전 이야기라면, 대장군께서 대머리를 신경쓰셔서 발모 효과가 있는 약초를 시험하신 이야긴 덮어두죠. 주군 이외에는.

 

조인(曹仁) [자효(子孝)] : 너는 적이 아니라 다행이야. 주군을 ◯◯이자 ◯◯라 바보취급당하도록 이기니.

 

곽가(郭嘉) [봉효(奉孝)] : 부디 주군의 명령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럼, 난 이제.

 

조인(曹仁) [자효(子孝)] : ……이런, 그럼 갈까. 이걸로 진다면 뭔 소릴 들을지 모르겠군.

 

 

2086, 남정(南征) 선봉인 조인군이 허창을 출발하였다.

총대장으로 조인, 부장으론 이전.

잘 단련된 정예 3만이 따랐다.

그에 비해, 유비군은 의용병을 더해 간신히 1만에 도달할 정도였다.

 



신야성

 

[훈련장 배경 CG]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자룡님! 해냈어요! , 기사(騎射)[각주:5]는 이제 문제없어요!

 

조운(趙雲) [자룡(子龍)] : 대단한 거다. 불과 2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여기까지 상달(上達)[각주:6]한다는 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이걸로 이제, 전투해도 괜찮을까요? , 모둘 지킬 수 있을까요?

 

조운(趙雲) [자룡(子龍)] : ……. 어떨까,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런가요……. 어떡하죠, 벌써 조조군이 오는데. 저에겐 아직 뭐가 부족한 거죠?

 

조운(趙雲) [자룡(子龍)] : 단순히 무술이라면, 그 나름대로 힘도 기술도 익힌 듯하나, 첫 출전으로 동료들을 지키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조운(趙雲) [자룡(子龍)] : 실전경험은 훈련으로는 얻을 순 없다. 이번엔 어른스럽게 본진에 있는 게, 좋겠구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네 알겠습니다. 자룡님이 그리 말하신다면.

 

조운(趙雲) [자룡(子龍)] : 전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쓸데없는 위험은 피하는 게 제일이다. 알아주게.

 

조운(趙雲) [자룡(子龍)] : 그 대신에, 만일 적병과 싸우게 된 상태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주마. 그건 말이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렇군요.

 

장비(張飛) [익덕(翼德)] : 자룡, 군의다, 슬슬 가자고.

 

조운(趙雲) [자룡(子龍)] : 알겠습니다. 마코토, 지금 이 말을 잊지 마라. 그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자룡님! 감사했습니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이 전투는 공명님의 공성계(空城計)로 결정될 터, 내가 섣불리 움직일 수 없지만 이기겠지.)

 



신야성 회의장

 

유비(劉備) [현덕(玄德)] : , 그럼. 드디어 조조군의 최선봉이 왔군. 예상보다 좀 이르나, 신야 백성의 피난은 마쳤나?

 

관우(關羽) [운장(雲長)] : , 전 인구의 8할 정도, 2만명이 호양(湖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 신야는 사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렇다면 안심이군. 그럼 공명, 작전을 다시 설명해주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알겠습니다. 우선, 이 성은 비웁니다. 관우공은 계획대로 강 상류로.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통솔할 병사는 천오백.

신호로써 수공(水攻)을 건 후, 적 잔병을 쳐주십시오,

 

관우(關羽) [운장(雲長)] : , 맡겨주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미방, 조운, 진도는 성 서쪽, 북쪽, 동쪽에서 각자 천 명을 거느리고 매복해, 신호 후에 화공, 그리고 기습을,


미방(蘪芳) [자방(子方)] : ,

 

조운(趙雲) [자룡(子龍)] : 알겠습니다.

 

진도(陳到) [숙지(叔至)] : 맡겨주십시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장비공은 병사 천오백을 이끌고 수공을 당한 조인군을 관우공과 같이 공격해 주십시오.

 

장비(張飛) [익덕(翼德)] : , 맡겨달라고.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주군과 저, 다른 장수 몇 명은 병사 2천을 이끌고 각 전선 지원을 담당합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유봉, 부융은 각자 병사 3백을 이끌고 경계와 유격을 하나, 적의 계책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도록.

 

유봉(劉封) : 알겠습니다.

부융(傅肜) : 신명(身名)[각주:7]을 걸고서, 기필코.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이번은 야습과 화공의 연계가 관건입니다. 제장(諸將)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독단행동은 피하십시오,

 

유비(劉備) [현덕(玄德)] : 선봉을 두드리면, 금후 전개도 조금은 진짜가 되겠지. 모두, 부탁한다고. ……군의는 이상이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럼,

공명, 승산은 어떤가?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십중팔구 제가 읽은 전개이지만, 나머지는 조인이 어느 정도 경계해 병사를 분산할지에 달려있겠지요.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다만, 이번은 오환기병도 호표기도 따라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고로, 전승 후라도 양양을 경유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강하로 직접 향하는 육로라면 도중에 추격당하겠지요.

 

유비(劉備) [현덕(玄德)] : 기병을 칠 계책은 완성하지 않았나.

, 어느 쪽이든 형주 수군의 몇 할쯤은 제압할 필요가 있으니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 이미 화공 준비는 만전입니다. 제가 개발한 신무기가 조조군을 업화에 휩싸겠지요.

 

유비(劉備) [현덕(玄德)] : , 그럼 나도 나갈까.

가끔은 스스로 적로(的盧) 손질을 해줘야 하니.




[숙소]

 

부융(傅肜) : 그런 까닭에, 출전이 결정되었다. 난 지금부터 성 동쪽 숲에 잠복해 적의 척후를 대비해야 한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미키도 부우 따라갈 거야. 조금은 도움이 되지 싶어

 

부융(傅肜) : 안 된다. 넷은 본진에 있어줘. 내 부대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으니.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래도…….

 

부융(傅肜) : 확실히 미키와 마코토는, 충분한 힘이 있어. 하지만, 내 임무는 너희를 전선에 위험하게 눈에 뜨이게 하는 일은 아냐.


부융(傅肜) : 그러니, 만약 부대에 대동시키게 된다면 네 명 모두를 사지에 데려갈 각오가 필요하다.

 

부융(傅肜) : 하루카도 유키호도 아직 말은 겨우 타지. 그러니까 이반은 본진에서 서로를 지켜주어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알겠습니다., 부융님, 여긴 제게 맡겨주세요,

 

부융(傅肜) : 부탁하마. 마코토에겐 자룡 공께 맡아둔 창과 활을 건네주마.

……미키도, 알겠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으응……미키, 조금 무리하더라도 갔다 올 거야.

 

[미키 뛰쳐나감]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잠깐, 미키라니까.

 

부융(傅肜) : 이런이런, 어쩔 수 없군.

미키에게는 셋이서 잘 말해줘라. 난 슬슬 채비해야하니.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몸조심하세요

 



부융(傅肜) : 우리 군의 흥망이 이 일전에 달렸다! 목숨이 아까운가!

 

[함성소리 & 미키 빼꼼 내밀다 다시 사라짐]

 



부융(傅肜) : (……?)


손건(孫乾) [공우(公祐)] : 여러분 출발 준비는…….

아니, 어찌된 일입니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미키가, 미키가 어디에도 없어요! 손건님, 보신 적 없으세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침소도 주방도 전부 찾아봤는데…….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미키는 혹시…….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설마, 부우님을 따라가버렸다는 거야?

 

손건(孫乾) [공우(公祐)] : 어쩐지, 그리고 보니 장수와 관리용 준마가 한 필 정도 수가 맞지 않는다 들었다만,

설마…….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럼, 역시…….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손건님, 제게 말 한 필 빌려주세요. 미킬 데리고 돌아올게요.

 

손건(孫乾) [공우(公祐)] : 지금부터 뒤쫓아가도, 작전 개시까지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손건(孫乾) [공우(公祐)] : 그래도, 가실 겁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미킨 저희들의 동료에요. 멋대로 행동한 건 그리 간단히는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도와야 해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본진은 병사 한명이라도 빠질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단 거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단기(單騎)로 충분해요.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마코토…….

미안, 우리들이 미덥지 못해서.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괜찮아, 적의 대장하고 일기토하러 갈 건 아니니까. 미킬 설득하면 바로 둘이서 돌아올게;

 

손건(孫乾) [공우(公祐)] : 알겠습니다. 그럼 마코토 공에게 준마를 빌려드리지요. 다만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감사합니다! 유키호, 하루카 꼭 미킬 데리고 돌아올 테니까. 안심하고 기다려.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알았어, 마코토 나 기다랄 테니까, 미킬 부탁해.

 




형주 박망파(博望坡) 근교

 

 

이전(李典) [만성(曼成)] : 자효 공, 슬슬 신야가 가까이 왔습니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 영격(迎擊)[각주:8]은 없는 것 같다.

그리되면, 곽가의 말대로 계책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이전(李典) [만성(曼成)] : 농성해준다면, 이쪽이지 싶습니다만, 그건 아니겠지요.

 

조인(曹仁) [자효(子孝)] : 십중팔구, 그 같은 하책은 취하진 않겠지.

……어이, 우금(牛金)은 게 있는가?

 

우금(牛金) : , 부르셨습니까.

 

조인(曹仁) [자효(子孝)] : 너에게 병사 5천을 맡기겠다. 후군으로서 본대와 거리를 두고 적의 책략을 대비해라, 척후도 따돌려.

 

우금(牛金) : 알겠습니다. 귀찮은 파리떼를, 꼭 그을리기 시작하는 걸 보여드리지요.

 

조인(曹仁) [자효(子孝)] : 맡기마. 기책(奇策)조차 없다면, 유비따원 두렵지도 않다. 장년의 인연을 끝내 주마.


조인(曹仁) [자효(子孝)] : (척후도 만전이고, 치중(輜重) 방비도 견고하다.

유비여, 이대로 눌러서 베어주마.)

  1. いっこくいちじょうのあるじ, 한 쿠니(国)를 다스리는 다이묘(大名)가 원 뜻이나, 현대에는 외부의 간섭없이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1615년 일본의 에도 막부가 다이묘의 본성 외 유력 무사의 거점이었던 모든 성을 파괴하라고 내린 명령인 일국일성령 (一国一城令)에서 유래한다. 이 영은 막부에 대항하는 다이묘의 군사력을 제거하기도 하였지만, 각지의 다이묘에게 저항하는 무사 세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본문으로]
  2. 본영(本營)의 앞에 자리 잡거나 앞장서서 나아가는 부대 [본문으로]
  3. 일에 대한 방책을 드림 [본문으로]
  4. =유격대 [본문으로]
  5. 말 타고 활 쏘는 일 [본문으로]
  6. 학문이나 기술 따위가 크게 발달함 [본문으로]
  7. 몸과 명예를 아울러 이름 [본문으로]
  8. 공격하여 오는 적을 나아가 맞받아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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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4화 조짐 (대사본)


https://www.nicovideo.jp/watch/sm3035114


三国志アイドル ─後漢流離譚(삼국지 아이돌후한유이담)

4조짐

 

형주 신야성 아래


부융(傅肜) : 게다가 놀랐다. 미키 공 일행은 미래의 봉래(蓬萊)라든가 뭔가에서 왔다는 게.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저희 다섯 명은, 거기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어요.

 

부융(傅肜) : 노래와 춤으로 백성을 활기차게 하는 일, 인가. 자네들의 나라는 평화로운 나라이겠지…….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우리 나라는 평화로워서, 모두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이 전 765 프로 라이브, 엄청 성황이었다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에게도 언젠간 미키들 노랠 들려주고 싶네.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치, 이 바쁜 게 진정되면 다섯 명이서 라이브를 하자고, 모든 병사들이 와 주시고,

 

부융(傅肜) : 그건 재밌겠군. 병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장수들도 보러 오겠지. 그걸 위해서라도 다음 전투, 모두 살아남았으면 하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렇게 말하시면, 간단한 자기 소갠, 저희들밖에 하지 않았어요.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 말대로인거야. 부우의 자기소개 들어보고 싶다는 거야.

 

부융(傅肜) : 내 신상 말인가? 어어, 태어난 곳은 장강(長江) 하류의 곡아현(曲阿縣)[각주:1]이란 이야길 했던가.

 

부융(傅肜) : 아버진 거기를 다스리는 유정례(劉正禮)[각주:2] 공의 부하로써, 지금 손가(孫家) 주인의 형, 손책(孫策)과 싸웠다. 패배해 죽어버렸지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손책(孫策さん)이라고 하면, 소패왕(小霸王)으로 불리던 강한 사람이지. 최후에는 저주받아 죽어버렸다던가)

 

부융(傅肜) : 그 무리는 터무니없이 강했지. 마치 악귀나찰과 같았어, 첫 출전은 죽는 건가라 생각했었다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그렇게 무서운 군대였어요? , 그런 사람들과 마주진다면 무서워서 정신읋 잃을 것 같아요…….

 

부융(傅肜) : 하하하. 머지않아 어 얼굴을 보게 되겠지, 주군은 손권(孫權) 한편이 될 셈인 것 같으니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그 손가란 사람 때문에 아버지가 죽어버린 건데.

 

부융(傅肜) : 전혀 신경쓰이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쩔 수 없겠지. 개인의 감정보다 대의가 중요한 거다.

 

부융(傅肜) : 그래서, 그 후에 서주(徐州)까지 도망친 덕분에 주군을 섬길 수 있었고, 아내도 만날 수 있었으니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헤에, 부우 씨(ふーさん)는 결혼하셨군요.

 

부융(傅肜) : 아아, 아들이 하나 있다, 엄청난 장난꾸러기지. 좁은 집이지만 이번에 초대하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재미있을 거야. 그건 그렇고, 이번에 오는 조조’(そーそー) 군은 얼마나 강한 거야?

 

부융(傅肜) : 얼마나라고 해도 (말하기) 곤란하군. 전력만이라면 이 쪽의 20……아니, 30배 이상인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러니까. 미키라도 알 수 있도록 예를 들어 말해달라는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마운드에 섰다면, 1번부터 9번까지 이치. 이런 걸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갓 데뷔해서 상대한 패왕엔젤이라든가 말하면 될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그거라면, 정면으로는 이기지 못할 강한 거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래도, 미키 E 랭크일 무렵에, 그 패왕이라든가 하는 트리오에게 이겼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랬지, 어어, , 뭔가 이해하기 쉬울 예는……,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미키의 상식에서 이해하도록 에시를 드는 건 어러울 것 같은데, 마코토…….


부융(傅肜) : ……, 실제로 맞섰다면 잘 알 거라고 여긴다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흐응, , 리츠코 씨의 용건 끝난 것 같네, 성에서 나갔다 왔어.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영릉에 있는 선녀님을 맞이하러 가는 임무, 였지.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어라, 리츠코랑 같이 나갔다 온 사람인가?

 

 

三國志

三国志アイドル

 

第四話

 

 

 

신야성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런 까닭에, 좀 영릉까지 갔다 오게 되었어,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리츠코 혼자서 갈 거야? 꼭 모두 같이 가야한다 생각했지만, 괜찮을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모두 같이 가자고 해도, 하루카랑 유키호가 말에 탈 수 없으니 무리야.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고,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말은 잠시만 기다려, 머지않아 넘어지거나, 낙마하진 않게 될 테니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서둘러 가면 조조군의 급습 전에 돌아올 수 있을 테지 유비님께서도 기대받는 일재(逸才)[각주:3]라는 사람을 붙여주셨으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런가, 조조군이 오면, 형주는 항복해버리겠지. 그렇게 되면 마중나가려고 해도 할 수 없게 되겠네.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그래, 가능하다면 한 무리 군사를 빌려서 돌아올 테니까, 맡겨달라고 했어.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그래도, 영릉에 있는 선녀님아 우리 동료가 아니면요?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영릉에는 최근 고마웨'라는 노래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 같아.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Go My Way>를 부른다면, 그건 반드시 야요일거야!

 

부융(傅肜) : 영릉의 태수 유도는, 온후해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내라 들었다. 사정을 설명한다면 협력 정도는 해 줄 거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가 그렇게 말한다면 괜찮겠네. 그건 그렇고, 저기 있는 사람은 누구인 거야?

 

등지(鄧芝) [백묘(伯苗)] : 인사가 늦어 미안하다. ()는 등지 백묘라는 자다. 잘 부탁하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등지 님이라, ()과 오()가 동맹을 다시 맺을 때 사자였지. 이렇게 일찍부터 벼슬했나.)

 

등지(鄧芝) [백묘(伯苗)] : 아직 천학비재(淺學菲才)[각주:4]인 몸이나, 리츠코 공과 같이 그 야요이 일행을 반드시 데려오마.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여긴 아마 괜찮겠지만, 내가 없는 동안, 무리하면 안돼, 특히 마코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 하루카가 아니라?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마코토. 아무렇지도 않게 심힌 소리야.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지금으로서는, 이 시대에 제일 관여하고 있는 건 마코토지. 실수하더라도 전투에 나가지 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아마, 괜찮을 거라 생각해…….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진짜로 무리는 하지 말고,

유키호, 마코토가 폭주하면 막아.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맡겨주세요. 마코토는 제가 확실히 지탱할게요.

 

등지(鄧芝) [백묘(伯苗)] : (연상이 일을 매듭지으면서도, 입장은 평등하게, 잘 뭉치는군. 나쁘지 않은 집단이다.)

 

부융(傅肜) : (괜찮은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을 감시하라고 하다니, 군사님도 사람 참 고약하지.)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겨우 한 달 하고 조금 동안 헤어지는 걸. 다시 신야에서, 사정이 나쁘다면 강하라는 곳에서 우리 여섯 명이 모이겠네.

 

 

2084월 중순, 리츠코와 등애는 영릉에 있을 야요이를 마중하기 위해 신야를 출발했다. 조조군이 도착할 7월까지, 아직 약간 여유가 있었다,

 




동년 동월 양양성

 

채모(蔡瑁) [덕규(德珪)] : 유종 님, 뜻은 굳히셨습니까.

 

유종(劉琮) : 조조 공이, 항복한다면 장수와 백성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한 건 틀림없겠지?

 

채모(蔡瑁) [덕규(德珪)] : 그건 벌써. 유종 님도 청주자사(靑州刺史)로 임명받고, 머지 않아 형주의 주인으로 되돌릴 거라 말하셨습니다.

 

유종(劉琮) : ……알았다. 항복하지. 내 군사로는 정말 적 백만에게 맞서라고는 할 순 없으니.

 

채모(蔡瑁) [덕규(德珪)] : 성단(聖斷)[각주:5]을 내리셨군요. 이것으로 형주 백성들을 구할 수 있겠습니다.

 

채모(蔡瑁) [덕규(德珪)] : (이걸로 형주는 내 것이구나. 이 뒤에는 손가를 쳐부숴서, 더욱이 만족할 공을 세울 뿐이다.)

 

문빙(文聘) [중업(仲業)] : (병력 7만을 남기고 항복한다니. 그걸로 괜찮을까? 아무래도 채모는 신용할 수 없어.)

 

문빙(文聘) [중업(仲業)] : (무엇보다, 이리도 양양만의 밀실로 진행해선, 유기공이 반발할 것은 필연일 터인데.)

 





신야성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좋아, 오늘 수행도 끝냈다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수고했어, 여기, .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미키도 물이 마시고 싶은 거야. 엄청 운동했더니, 미키 땀나―.

.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미키가 열심히 하다니 의외야아. 아직 손건님의 수업도 남아 있는데.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수업중애 자니까 괜찮은 거야. 저기, 하루칸 아직도 하고 있는 거야?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겨우 말에 오르기 전에 떨어지는 것도 준 것 갇아,

요화 남이 끈기 있게 가르치는 중이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건 그렇고, 마코토 군은 대단하네활이라고, 어떻게 기억한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응 왠지 모르게, 몸이 기억하는 느낌이었네. , 활 같은 거 잡아본 적도 없는데.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그거 미키도 알아. 생각보다 몸이 먼저 음직이는 느낌인 거야.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미키는 아이돌 일도 굉장히 잘했잖아, 사상 최속 C랭크 도달이던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그래도 일이 갑자기 늘어서 큰일이었다고, 잠잘 시간도 없던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런 것치고는 사무소에서 자고 있는 일도 많았던 것 같지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해냈어! 올라탈 수 있어! 나도 올라탈 수 있다고!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하루카, 드디어 올라탈 수 있게 된 것 같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그럼, 저 고삐를 쓰는 법이라면…….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 멈춰어어어!!!

 

우당탕 쿵쾅 쨍그랑!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리츠코 말대로, 무리하지 않게 두자.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

 

 

각자 마음을 가슴에 품고, 조조군의 내습을 준비하는 마코토 일행.

한편, 조조는 허창(許昌)에 전군을 집결한 채로 있었다.

 

 

삼국지 아이돌전

5화에 계속

 





덤 영상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여러분, 안녕하세요. 삼국지 아이돌전 (무대 뒤편) 스태프인 오토나시 코토리예요.

오늘 시간이 남았으니 간단한 해설을……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근데, 어째서 호반 씨가 여기에 계신 건가요?

안돼요, 무대 뒤편에 와버리면.

 

호반(胡班)? : 아뇨, 호반이 아니라 저는 자전(紫電)P입니다. 알맞은 그래픽이 없으니 호반 씨에게 빌렸습니다.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괜찮지 않아요, 그런 짓해도. 여기 때문에 무대 앞 사람이 캐릭터 붕괴가 되면…….

 

자전(紫電)P : 애초에 호반 씨의 출연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니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돌전이 삼국지 시간으로 10년 이상 지속된다면 다르지만요.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아무렇지 않게 문제 발언하는 거잖아요, 그거.

, 그러면 이 코너 취지를 부탁해요.

 

자전(紫電)P : P의 역량 부족으로 완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을 보충하는 장이 되리라 여깁니다. 사실은 제 10화 쯤에서 일단락 내려고 했으므로 그 때쯤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다음 화 이후는 질문 코너 등도 만들 거란 이야기에요, , 그 나름대로 질문이 있다면 말이지만.

 

자전(紫電)P : 이번은 두 가지, 세계관과 부우P에 대해서입니다.


자전(紫電)P : 아이돌전의 세계관은, 정사와 연의라든지 화양국지(華陽國志)』 등 좋은 점을 취하고, 나머지는 일부 삼국지 (관련) 저작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요코미즈'라든지 '창천'이라든지.

 

자전(紫電)P : 그리고 게임 밸런스가 붕괴되지 않을 정도로 능력도 조정했습니다. 이번 부우 주변의 이야기처럼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은 창작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전(紫電)P : 유비 진영은 약간 연의보다 (현덕은 정사 분이 좀 많지만). 조조진영은 약간 정사에 따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서서는 이제 유비 진영에 없습니다.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재미있게 된다면 날조 아슬아슬해도 OK!!……라는 이유네요(-@@)

 

자전(紫電)P : , 도입과 개시 시기, 좌자님 등장이 용랑전을 떠오르게 했다는 한 코맨트가 있었지만요.

 

자전(紫電)P : 그건 삼국지 만화는 아닌 것 같지만……. 친구 집에서 적벽까지는 읽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개는 까먹었습니다. , 북방도 극초반밖에 안 읽었지만.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그러신가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죠, ‘어째서 P역이 부우 씨인가.

 

자전(紫電)P : 그 반응은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있어서 후유, 안심했습니다. …… , 그럼 여길 봐 주시겠습니까.

 

 



유비

A 관우, 장비, 미축, 손건, 간옹, 제갈량

 

B 미방(蘪芳), 부사인(傅士仁), 조운, 진도, 조루(趙累)

 

C 등지, 부융, 진진(陳震), 유봉(劉封), 관평(關平), 호반, 주창(周倉), 요화

 



이것은 2084월 현재 유비군의 진용(陣容)입니다. 장수 랭크는 사실(史實)과 뇌내 추측에 기반하였습니다.

 

우선 고관이라 할 수 있는 A랭크가 전원을 모으는 P역을 하는 건 이상하겠지요. 그런 고로 제외, 미방과 부사인은 야유가 대단할 것 같으니 장외.

 

그러니까, 관우 직속 휘하 존재인 조루, 관평, 호반, 주창, 요화도 제외.

유봉도 군주의 양자이므로 P는 될 수 없어서(ねーわ) 제외.

 

남은 건 조운, 진도, 등지, 부우, 진도입니다. 조운은 이 시기 친위대장이므로 좀 나중이 아니면 힘들어서 제외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과 이 이후 프리하게 움직일 수 있으면서, 죽는 모습부터 충의로 유명한 사람인 캐가 나서야 해 부우를 택했습니다. 진도도 버리기 어렵지만요.

 

……, P가 그 부자를 좋아해서, 첫 영광의 게임이었던 <삼국지 >에서 부우에게 신세졌다는 기억도 떠올렸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

 

여담이지만, 미키에게 부우라는 이름을 짓도록 한 시점에, 존경하는 P과 연결될 수 있을지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 까다로운 명명을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자전(紫電)P : ……역시, 현덕 씨가 말하던 글 방면의 사람은 이번 회 등장합니다, , 이 이후에 스승 역이 각자에게 붙을지도 모르겠네요.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 님, 본편에서 제 출연은 아직인가요?

 

자전(紫電)P : ………….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간다면 단연코 손오(孫吳)겠네요!

손책 씨가 없는 건 아쉽지만, 아직 여()()이라든가 감()()이라든가 이래보여도  사람들이 줄줄이 늘어선다고요!

 

자전(紫電)P : 그런 까닭에, 다음회는 신야 전투에 들어갑니다. 기대해주십시오. 그럼.

 

오토나시 코토리(音無小鳥) : , 잠깐만요! 기다려 주세요!!

 

번역 후기


오마케가 번역하기 너무 힘들어서 후기는 안 쓸래요.

  1. 원래 형주(荊州) 의양군(義陽郡) 사람임 [본문으로]
  2. 유요(劉繇, 154-195)의 자. 후한 말기 동래(東萊) 모평(牟平) 사람. 황족으로, 자는 정례(正禮)다. 젊었을 때부터 용맹으로 유명했다. 후한 말기에 회포(淮浦)로 피난을 갔고, 헌제(獻帝) 때 양주자사(揚州刺史)를 지냈다. 원래는 수춘(壽春)에 주둔했는데 원술(袁術)이 회남(淮南)을 할거하자 두려워 강을 건너니 오경(吳景) 등이 맞아 곡아(曲阿)에 있도록 했다. 원술이 군현을 공격해오자 장수를 보내 방어하게 했다. 흥평(興平) 2년(195) 손책(孫策)이 원술을 떠나 공격해 왔는데, 연거푸 대패하자 단도(丹徒)로 달아났다. 예장(豫章)을 지키면서 팽택(彭澤)에 주둔해서 착융(笮融)을 토벌하다가 얼마 뒤 병사했다. 나이 42살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요 [劉繇]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임종욱, 김해명) [본문으로]
  3. 보통보다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 [본문으로]
  4. 학문이 얕고 재주가 변변치 않다는 뜻으로, 자기 학식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본문으로]
  5. 임금의 결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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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 同じ高み (같은 높은 곳)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LoqiA2jYz7A&feature=youtu.be

가사 출처) https://www.musixmatch.com/ja/lyrics/Riya/%E5%90%8C%E3%81%98%E9%AB%98%E3%81%BF


노래 : riya
작사 : KEY
작곡 : 마에다 준(麻枝 准)

편곡 : MANYO

원문


もしこの最後のシュートが
決まったら 君は驚く?
それを君に捧げるよ 今日への証に

かたっぽほどけたままでも
気づかず 子供のように目指(めざ)してたんだ

どんなに不恰好でも
走りきった 靴が泥にまみれていた

嬉しいことより 苦しいことのほうが多くて
それでもここまでこれたんだ

髪を膨らませ 立ちつくしている
振り返らないで 今 君を呼ぶから

どんなに不恰好でも
走りきった 服も泥にまみれていた
嬉しいことより 苦しいことのほうが多くて
止まったりもした

それでも走り続けるんだ
今日も 他人よりも 汗を流して
どうだろう そろそろたどり着ける頃?
広がる 目指してきた 同じ高みが


번역


만약 이 마지막 슛이 먹혔다면

넌 놀랄까?

그걸  너에게 바칠게 오늘로의 증표로


한 쪽이 풀어진 채라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린애처럼 바라봤어


아무리 볼품이 없을지라도

달려나가서 신발이 진흙투성이였어

기쁜 것보다 분한 게 더 많아서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머리카락이 부풀어 멍하니 서있었어

돌아보지마 지금 너를 부르니까


아무리 볼품이 없을지라도

달려나가서 옷이 진흙투성이였어

기쁜 것보다 분한 게 더 많아서

멈추곤 했어


그래도 달리는 거야

오늘도 남보다 더 땀흘려서

어떨까, 슬슬 다다를 수 있을 무렵

넓어지는 목표로 해온 같은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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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4 - 木漏れ日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ujak_&logNo=9017979702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이 곡은 이미 번역되어 있어 링크만 첨부합니다.


간단 곡 정보


노래 : riya
작사 : KEY
작곡 : 토고시 마고메(戸越まごめ)

편곡  : 타쿠마루(たく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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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2 - 風の少女 (바람의 소녀)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qIYQUHqmmp0&feature=youtu.be

가사 출처) https://animationsong.com/archives/789908.html


노래 : riya
작사 : KEY
작곡 : 토고시 마고메(戸越まごめ)

편곡 : MANYO



원문


神からのお告げなのか その行いの意味
そうすればどんな夢でも
うというの がんだーら

星型の可愛い彫刻を 配って歩く
背格好も仕草も愛らしいと
評判のお嬢様

だけど そのやり方は いささか強引

ステップインして 切り込んでく
ヒット&アウェイで

受け取ったならば それが最後
もう返卻は受け付けませんので
風のように去ったよ
大切なことを忘れていませんか?

言い忘れていたことがありましたと 少女
 戻ってくる その途中で人にぶつかる
込み合った階段で 將棋倒し

ステップインして謝っとけ
ヒット&アウェイで

どたばた続きの毎日と
少女の話のラストはどうあれ
がんばってきたこと 無意味にはならないはず
屆くといい

いつの日か 忘れてゆく思いは時の定め
それにも逆らえるのなら 想像するよ
きみといた日を


번역

신의 계시일까 그 행동의 의미

그렇게 한다면 어떤 꿈이라도

이루어 질 수 있어 간다라


귀여운 별 모양 조각을 나누어 주고 걸어가네

키도 체구도 행동도 사랑스럽다고

평판 듣는 아가씨


그렇지만, 그 하는 짓은 조금 억지라


스텝 인[각주:1]하고 깊숙이 들어가

히트 앤드 어웨이로

 

받았다면 그게 마지막

반환은 받지 않으니

바람처럼 떠났어

중요한 일을 잊어 버리지 않았나요?


말하는 걸 까먹었다는 소녀

당황해서 돌아가는 도중에 다른 사람에게 부딫혀

서로 뒤엉켜 계단에서 도미노처럼 넘어져


스텝 인하고 사과하라고
히트 앤드 어웨이로


계속 우당탕하는 매일과

소녀의 이야기 마지막은 아무튼 힘내고 왔단 거 무의미 하지는 않을 테니

통했다면 괜찮아


언젠가 잊어 갈 마음은 시간이 정해

그래도 거스를 수 있다면 상상하자

네가 있던 날을


  1. step-in 상대를 치기 위해 발을 내디디는 동작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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