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8 -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번역] - 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5화 내습 (전편) 대사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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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
제 5화 「내습」 (후편)
신야성 근교
부융(傅肜) : 조조의 선봉이 왔나……. 허나, 이대로의 행군속도라면, 조인이 신야에 들어오는건 밤이 되겠군.
(병사 1) : 대장님, 저어…….
부융(傅肜) : 뭐냐, 주군에게서 내려온 지령인가, 아니면 적의 정보인가?
(병사 1) : 하아……. 그것이……. 저…….
[미키 등장]
부융(傅肜) : ………….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에헤헤, 와버렸다.
부융(傅肜) : 왜 왔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역시 화났어?
부융(傅肜) : 당연하지. 그 정도 말했는데도 아직 모르는 거냐. 얼마나 비범한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미키, 넌…….
부융(傅肜) : 무엇보다도, 네가 상처입을 필요는 아무것도 없다. 우리군은 과병(寡兵) 1이나 여자애 다섯을 지킬 정도는 된다고.
부융(傅肜) : 애초에, 미키, 너는 거기까지 호전적인 인간은 아닐 터. 왜 너는 이리도 내몰리는 거냐?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하지만. ……니까.
부융(傅肜) : 뭐라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모두들 이 삼국지라는 세상에 날려온 건, 아마 미키 탓일 테니까.
부융(傅肜) : ……어이, 그런 일은 처음 듣는다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도, 하루카도, 리츠코…씨도, 유키호도, 모두 다정하니까. 미킬 나무라진 않은 거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래도, 미키, 어리광부리면 안 돼. 마코토와 같은 정도로 ……으응, 그이상으로 노력해야 해.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러니까, 마술(馬術)과 궁술도 조금만 배을 셈으로 시작했지만 병법은 절반정도는 일어나서 들었던 거야
부융(傅肜) : (저건 본심이지, 않는가. 마치 황룡의 새끼 같구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미키가 어리광부리면, 반드시 부우와 마코토 군이 지켜줄거라 생각해, 그래도 그건 싫은 거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러니까 미키 조금은 힘냈어. 부우에게 도움이 되어, 모두 함께 765프로로 돌아갈 거야.
부융(傅肜) : 너의 각오는 잘 알았다. 어느 쪽이든 지금부턴 본진에 돌아갈 사정도 안 돼. 이 전투, 죽으나 사나 같이 한다 2.
부융(傅肜) : 다만 알 수 없는 건, 보통 너에겐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없었던 거다. 저 태평스러운 태도에서는.
부융(傅肜) : ‘불비불명(不飛不鳴)…… 3’ 4 라는 건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뭐야 그거, 잘 모르겠지만 미키는 미키라고?
부융(傅肜) : 으으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나중에, 지금 이야기는 모두한텐 말하고 싶지 않은 거야. 미키가 태평스레 있는 편이 모두들 안정될 듯싶고.
부융(傅肜) : 후후, 알았다. 그 대신 적을 조우했을 땐 내 곁을 떠나지 마라. 그러니까…….
부융(傅肜) : 동기는 어쨌든, 목푤 세워서 분발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응. 고맙단 거야, 부우!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아, 마코토 군 왔단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역시……, 미키! 멋대로 빠져나가면 안 돼,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고!?
부융(傅肜) : 마코토, 설교는 나중에. 이제 적이 오기까지 시간이 없어. 미안하지만, 너도 부대에 대동해줘야겠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네, 그건 괜찮아요, 이대로 창도 활도 가지고 왔으니까.
부융(傅肜) : 좋은 각오다. 미키, 너에게도 검 한 자루를 건네주마. 만일 유사시에는, 그걸로 몸을 지켜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응, 알겠단 거야!
부융(傅肜) : 이 부대의 임무는 척후와 유군이다. 이미 조인 본대는 성 근처까지 오고 있다. 쓸데없는 움직임은 삼가줘.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혹시 무슨 일이 생겨도 마코토 군은 괜찮다고. 뭐니 뭐니해도, 은하 최강 아이돌이니까.
부융(傅肜) : 그 ‘은하 최강(きんが最強)’이란 건 뭐냐. 어딘가에 있는 맹수인가?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응―이라고. 스테고사우루스인지 뭔지 800전 무패인 맹장이 있는 거야,
마코토 군이 그거한테 이겼어.
부융(傅肜) : 허, 그거 참 대단하군. 장 장군님하고 맞먹는데. 그러나 마코토, 방심은 금물이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ㄴ, 네…….
(미키도 자우라에 관한 건 잘 기억하네―.)
신야성
조인(曹仁) [자효(子孝)] : 신야는 아무도 없다, 고?
이전(李典) [만성(曼成)] : 네, 유비군은 물론, 주민조차도 없어졌다는 겁니다. 성 안에는 물자만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우리의 진군을 알고 도망치기 시작했나. 척후에게서 보고는?
이전(李典) [만성(曼成)] : 동쪽 호양을 향하는 난민 행렬이 수 일 전에 확인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유비군 병사도 섞여 있었다든가.
조인(曹仁) [자효(子孝)] : 지금으로선 복병을 발견했다는 알림도 없다. 유비는 군중에 뒤섞여 도망친 셈이지.
이전(李典) [만성(曼成)] : 단정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을지도요. 이대로 추격할까요?
조인(曹仁) [자효(子孝)] : 아니, 행군 때문에 병도 지쳐있다. 금방 해도 질 것 같으니. 오늘 밤은 신야에서 휴식이다. 내일 아침에 추격하겠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알겠습니다. 그럼 우금은 밤을 지새워 성의 교외를 순찰시키죠.
조인(曹仁) [자효(子孝)] : 음, 경계뿐이라면 방심한다고 전하라. 그럼, 성으로 들어갈까.
신야성으로 입성한 조인군.
한편, 유비군은 일몰과 동시에 각 군이 배치되어 기회를 엿본다.
우금 부대는 유비군의 복병을 찾아 성 뱎 초원과 삼림을 돌아다니고 있다.
부융(傅肜) : 여기까지 큰 음직임은 없나. 작전 개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화공부터 세 방향에서 기습해 성 남쪽으로 몰아가서, 수공, 그리고 일제공격한다는 거지. 잘 해낼려나.
부융(傅肜) : 성공시키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으니. 잘 해내지 못한다면 곤란해.
부융(傅肜) : ……미키, 어째서냐. 뭘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만,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저 너머 들판, 풀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듯하지만, 바람도 없는데……
부융(傅肜) : 저긴 성 북쪽이군. 자룡 공의 병사가 잠목하고 있는 건 아닐 터이나. ……어디.
부융(傅肜) : ………….
부융(傅肜) : ……………………… !
부융(傅肜) : 전령병!! 세 기(騎) 정도를 준비해라!
(전령병 1) : 언제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내용은?
부융(傅肜) : 신야성 북쪽으로 적의 후속 부대를 발견헸다. 수는 4천 이상. 우리부대는 교란시켜 시간을 벌겠다,
(전령병 1) : 원군 요청은 하실겁니까?
부융(傅肜) : 그런 거 할 수 있으면 이 작전을 하고 있진 않겠지, 뭐, 병력차가 나더라도 허를 찌르면 어찌 될거다.
(전령병 1) : (캐릭터 그래픽 서서히 사라지며) 알겠습니다. 그럼!
부융(傅肜) : 들은 대로, 적의 별동대를 발견했다. 군기의 움직임부터 보며, 성 외곽을 원을 그리듯 이동하겠다.
부융(傅肜) : 이대로라면 자룡공이나 숙지의 군대가 발각되겠지. 그래서 우리는 미끼가 되어 저 부대를 유인한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그거, 대위기란 거지?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저, 적어도 적과 부딪히기 전에 미키를 도망치게 하는 건 안 될까요?
부융(傅肜) : 어렵군, 저 부대에게는 숙련도가 높은 기병이 있다고 보인다. 미키의 기승 기술이로는 발각되면 끝이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 미키, 부우와 마코토 군을 두고 도망치다니 할 수 없어. 같이 싸우자는 거야.
부융(傅肜) : 꾸물대고 있을 시간은 없다. 이 언덕을 내려가 애로(隘路)에 진을 치고 5, 복병으로 허를 찌른다. 그리고 적의 혼란을 유도한다.
부융(傅肜) : 그 후는 성에서 떨어진 위치로 유도하든지, 산개한다. 어쨌든 하자. 시간 벌지 못하면 전부 끝장이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네, 알겠습니다!
[우금 단독 대사창]
우금(牛金) : 동쪽 숲에서 기척을 느꼈다. 적은 수지만…… 백성은, 아냐.
우금(牛金) : 매복한다면 성에서 떨어진 위치라고 여겼으나 간신히 맞혔군. 야음을 틈타 우리를 교란할 셈인가.
우금(牛金) : 성에서 가까운 위치에도 묘하게 조용한 곳이 있다. 적은 인원을 친다면 다음은 거기다, 모조리 퇴치해 주마.
우금(牛金) : 전군, 추행진(錐行陣) 6을 짜라!! 유비군 쥐를 둥지에서 몰아내자!! 적의 선수를 잡는 거다!!
부융(傅肜) : 어찌, 상대도 알아차렸나. 주의를 끈다는 역할은 끝냈다만, 이래서는……!
부융(傅肜) : 여긴 얼마 되지 않는 높은 곳. 과병으로 오래 끄는 건 어린진(魚鱗陳), 7아니, 방진(方陣)이나 원진 8(圓陣)인가 9.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부우, 미키, 기형진(箕形陣)이 좋다 생각하는 거야 10. 이 부대엔 궁병 아저씨들도 많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선봉의 기병을 저격하고 적 부대의 주력을 멈출 수 있다면 충분히 싸울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부융(傅肜) : 그럴까, 그 수가 있었나! 미키, 고맙다!!
부융(傅肜) : 전원, 활을 들어! 내 지시에 일제히 기병을 공격해라!!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마코토 군, 기병의 중심에 지휘를 내리는 듯 보이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 사람의 말, 저격할 수 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해볼게, 미키와 부융님을 따라서.
[마코토 단독 CG & 대사 창]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사람을 저격하더라도 뒹겨낼 것 같아. 말을 저격해 확실히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게 낫겠네. 연습한대로 한다면…… 할 수 있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침착해져라, 나……. 부융님의 제사(齊射)로 적진이 혼란해질 때 노리는 거야 11. 신경을 예민하게 하자.
부융(傅肜) : 좋아, 파고들어오는군. 조금 더 유인하자, 끌어올 거니까……!
부융(傅肜) : 지금이다! 일제히 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가라아아아아아앗!!
우금(牛金) : 잠, 제사라고!?
우스운 짓을…… 적은 소세(小勢)다. 멈추지 말고 흩어버려라 12!!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우왓, 빗나갔다!
어떡하지. 부융님은 지휘로 힘겨우신데……. 이러면!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어이, 적장!! 이 내가 상대해주마!! 승부내자!!
우금(牛金) : 병졸 꼬맹이가 짖어대는구나!! 덤빌려면 적어도 이름은 대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나는 키쿠치 마코토다! 간다아아아앗!!
우금(牛金) : 조인군 부장, 우금이다! 이 같은 소세로 우리를 멈출 수 있다고 여겼나.
심부름 삯으로 목을 두고 가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우금이란 장수, 들어 본 적 없어. 자룡 님 일행과 수행한 성과를 내면 나라도 쓰러트릴 수 있을 거야!
[삼국지 9 전투화면]
[우금 (무력 81) vs 키쿠치 마코토 (무력 81)]
적장, 앞으로 나와라!
이 우금과 싸울 자는 없는가!
유감이네!
이 키쿠치 마코토가 있는 한 승리는 없다고!
우금(牛金) : 어찌 된 거냐, 꼬맹아!!
조금쯤은 할 것 같았다만, 창이 둔해져 왔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가, 강해……!! 그래서 무서워……! 이게, 실전!?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이게 목숨을 서로 빼앗는다는 거야. 내 생각이 물렀어……. 이 사람은, 강해!)
우금(牛金) : 흥, 떨리는가. 안심해라. 다음 일격이 마지막이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침착해! 자룡 님의 말씀을 떠올려……!
적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보는 거야!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게다가 내가 진다면, 부융(님의) 부대는 끝장이야. 그렇게 되면 이작전도 실패하겠지. 여기에서 진다면……
[하루카, 리츠코, 미키, 유키호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난 여기에서 져셔는 안 돼! 모두를 데리고, 반드시 살아남겠어!!
우금(牛金) : 지껄여라! 이걸로 끝내주마!!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읏!
보였다!!
우금(牛金) : 무……이 새된 기합 소린!?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랴아아아아아아!!
이걸 받을 수 있을까!!
[우금 쓰러짐]
이 키쿠치 마코토에게 이기려면 십년은 아직 이르다고!
우금(牛金) : 끄악……. 뭐, 뭐냐, 이 기술은. 내가……. 패했다는 거냐?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적장, 내가 물리쳤다!
우금(牛金) : 설마, 여기까지라곤……. 조인님, 죄송합니다…….
우금(牛金) : 허나, 꼬맹아. 조군은 장수가 죽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네놈들도……황천길, 데리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대장은 쓰러졌어, 하지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진짜, 적 부대가 멈추지 않아!! 이대로는, 전멸……!
부융(傅肜) : 마코토, 체념하면 거기에서 끝이다! 적의 사기는 내려가겠지. 버티면 스스로 무너질 거다!
부융(傅肜) : 그건 그렇지만, 벌써 부대도 반쯤 무너졌나. 적어도 마코토랑 미키만이라도…….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이, 이제 안될지도 모르겠어…….
근데, 어라, 적의 진형이 어지러워져, 이건 대체?
손건(孫乾) [공우(公祐)] : 이런, 이런. 어쨌든 간에 만났군요, 다친 데는 없으십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손건님! 어째서 여기에!?
손건(孫乾) [공우(公祐)] : 전령을 받아, 본대에서 병사 천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간옹, 요화 두 장수도 있고요.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굉장해, 굉장하다고! 적진이 거의 무너지고 있는 거야!
요화(廖化) [원검(元儉)] : 으라라랏! 하의(何儀)랑 유벽(劉辟) 13이랑 대머리(ハゲ)의 원수느은! 뒈져라!!
간옹(簡雍) [헌화(憲和)] : 조인 장군은 이미 패주했다! 이젠 일단 허창까지 물러나는 거다! 바로 퇴각하라!! ……란 거지.
손건(孫乾) [공우(公祐)] : 혼란 때문에 아군 오사도 일어났습니다. 여긴 이제 괜찮습니다. 마코토 공이 적장을 쓰러트린 덕분입니다.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아뇨오, 저는, 그런…….
손건(孫乾) [공우(公祐)] : 그러나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별동대가 괴멸시카는 대로, 작전으로 돌아와야 하니. 두 사람은 아직 일해줘야 합니다.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알겠단 거야!
신야성
조인(曹仁) [자효(子孝)] : 장내 세 방향에서 불이라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병들은 뭐하고 있었나. 그 정도는 끌 수 있잖은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 성 바깥에서 불화살도 날아왔으나, 돌연 지면과 건물이 불을 뿜어 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위병이 말하기로는, 마치 땅에서 번개가 나오는 것 같다, 고 했습니다. 기습으로 소화도 하지 못합니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알았다, 적습은 서쪽, 북쪽, 동쪽이로군. ……우금은 뭘 하고 있나.
이전(李典) [만성(曼成)] : 불길이 강해, 병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방어전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성을 나가 자세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조운(趙雲) [자룡(子龍)] : 적장 조인, 자, 이 조자룡과 승부를 내자!! 네놈들, 덤벼라!!
진도(陳到) [숙지(叔至)] : 자룡한테만 시키는가! 자, 돌진해 적을 흩어버려라!
이전(李典) [만성(曼成)] : 조인 공, 진형만 재정비하면 수가 더 많은 우리가 우위입니다. 바로 후퇴 지시를!
조인(曹仁) [자효(子孝)] : 네 이놈, 이게 공명의 책략인지 뭔지냐. 받은 만큼 갚아주지. 허술한 남문으로 탈출해, 평지에서 학익진을 치겠다.
이전(李典) [만성(曼成)] : 넷! 다들 남문으로 탈출이다!! 화염과 적에겐 눈을 돌리지 마라!!
조인(曹仁) [자효(子孝)] : 좋아 적 부대를 따돌렸군, 화공과 복병에 의한 손해를 수습하자. 병들을 모야 반격하러 이동하자고.
이전(李典) [만성(曼成)] : 기다려 주십시오, 이 소린……도대체?
(병사 2) : 우와아아아아아아, 물이다! 홍수가 온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무, 뭐어!?
어찌하여, 전군 산개하라!
(병사 2) : 끄아아아아아, 살려줘―! (캐릭터 그래픽 사라짐)
이전(李典) [만성(曼成)] : 어찌된 일이냐, 우리 정예병들이…… 떠내려 가고 있다.
조인(曹仁) [자효(子孝)] : 이전, ……남은 병사는.
이전(李典) [만성(曼成)] : 절반 정도 있을까 말까입니다. 당했군요. 남문이 허술했던 것도 전부 함정이라곤…….
조인(曹仁) [자효(子孝)] : 동쪽에서 한 부대가 다가오고 있군. 우금 녀석, 간신히 이변을 알아차린 건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아니, 기다려 주십시오,
저 깃발표식은…… ‘張’!?
장비(張飛) [익덕(翼德)] : 여어, 조인. 흠뼉 젖은 쥐 꼴이잖는가. 그런 김에, 간도 서늘하게 해주마. 그럼, 간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뭐, 장비라고!? 에에잇, 적은 소수, 포위해버려라!!
관우(關羽) [운장(雲長)] : 허어, 포위, 인가. 허나 협격당하는 건 어떨까. 피폐한 병사로 두 부대와 싸울 수 있겠는가?
이전(李典) [만성(曼成)] : 켁, 관우!!
(병사 3) : 허어억, 관우랑 장비에겐 이길 리 없어. 이젠 못한다고!
조인(曹仁) [자효(子孝)] : 도망치지 마!!
한 부대를 뚫어, 혈로를 여는 거다!!
장비(張飛) [익덕(翼德)] : 헛, 그렇게 당할까보냐!
형님, 가자고!!
관우(關羽) [운장(雲長)] : 음, 익덕, 이걸로 숨통을 끊어 놓는 거다!
장비(張飛) [익덕(翼德)] : 분신!!
이리하여, 조인 부대는 대패하였다.
우금은 전사하고 유격대는 괴멸.
조인과 이전은, 패잔병 약 5천을 긁어모아 본대에 합류하였다.
신야성 근교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부융님, 미키는?
부융(傅肜) : 지쳤겠지. 수레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 있다. 마코토도 몸은 괜찮나?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전 근육통이 심한 거 빼고는, 다행히 큰 상처도 없이 끝났고요.
부융(傅肜) : 그 일기토는 너무 터무니없었으나, 잘 싸웠다, 첫 출진이라 생각하지 못할 창 솜씨였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감사합니다.
부융(傅肜) : 이쩐지 얼굴이 어둡구나. 하루카도 유키호도 무사하다고 연락이 왔다. 좀더 기뻐해도 된다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 그러네요.
이겼다고 방심할 순 없지만, 일단은 살아났으니까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
삼국지 아이돌전
제 6화에 계속
번역후기
그래도, 아닌 건 아니에요. 그래서 같은 뜻인 고사성어로 수정했습니다. (각주로 원 속담은 써놨습니다.) 번역하다 보면 작가와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많이 달라 조금 고민이 됩니다. (각주 다는 건 재미있으니 힘들지 않아요, 전공도 이 쪽이고요.) 내가 이거 번역해서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무튼, 건강 조심하십시오.
읽어 주신 독자분들과, 원작자인 慈電p게도 감사드립니다.
- 매우 적은 군사. [본문으로]
- 원문) 일련탁생(一蓮托生),원래는 사후, 극락의 한 연꽃에서 같이 왕생하는 것을 뜻하나, 아무 것에도 상관하지 않고 끝까지 행동과 운명을 함께 하는 일을 뜻하게 되었다 (후한 시대에 아직 널리 쓰이지 않는 불교 용어라 바꿈) [본문으로]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음, 재능을 감추어 드러내지 않음 .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 장왕(荘王)의 이야기에서 유래함. [본문으로]
- 원문) 能ある鷹は爪を隠す, 능력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 (=재능있는 자는 재주를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일본 속담을 왜 후한시대 사람이 쓰나고!) [본문으로]
- 좁고 험한 길 [본문으로]
- 쐐기 모앙 진형, 적진을 돌파할 때 쓴다. (이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나오는 실존 진법) [본문으로]
- 물고기 비늘 모양 진형, 적은 병력으로 많은 적을 물리칠 때 쓴다. [본문으로]
- 네모난 진형, 적을 분리시킬 때 쓴다. [본문으로]
- 둥근 진형, 아군의 병력을 하나로 모을 때 쓴다. [본문으로]
- 키 모양 진형, 공수가 모두 자유로워, 아군 병력이 충분하고 적의 의도가 분명치 않을 때 쓴다. [본문으로]
- 일제 사격. (삼국지 9의 병법 중에 하나라 이렇게 번역함) [본문으로]
- 적은 인원이나 세력. [본문으로]
- 황건적(黃巾賊)으로 청주(淸州)에서 조조에게 토벌당함. 작가는 산야의 도적이라는 기록이 있는 요화를, 한때, 그들과 같이 황건적에 몸담은 적이 있다 설정한 것 같음. [본문으로]
- 삼국지 9의 병법중 하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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