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国志アイドル伝 ─後漢流離譚─ (삼국지 아이돌전 ―후한유이담―)
제 3화 「아는 자」
https://www.nicovideo.jp/watch/sm2986172
형주 영릉성 아래
야요이(やよい) : 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도 일 힘내자구요!
(단역 할배 1) : 오오, 야요이님……아니지, 야요이(やよいちゃん), 좋은 아침.
야요이(やよい) : 장주(場主)님, 안녕하세요. 요전에 이야기했던 거, 시장의 모든 분에게, 전해 주셨나요?
(단역 할배 1) : 아아. 대부분의 이가 찬성했네. 이 영릉에 정주하자고 하는 행상인도 몇 명인가 있을 정도다.
(단역 할배 1) : 그러나, 태수님도 단념하셨군, 세를 거두지 않는 자유로운 시장이란 건. 그래도 세수(稅收)는 괜찮은 거냐?
야요이(やよい) : 괜찮아요. 이걸로 좀 더 않은 사람이 와서 시끌벅적해지면 마을도 커질 테고요.
야요이(やよい) : 그때 가선 시장의 모든 분도 같이 함께 축제를 열죠.
(단역 할배 1) : 그런가. 그건 즐거움이겠군, 그런데, 야요인 똑똑하네. 이런 정책, 그렇게 문득 떠오르지 않는다고.
야요이(やよい) : 에헤헤, 고맙습니다. 그럼, 또 나중에 올게요.
(단역 할배 1) : 아아, 돌아보는 거 힘내렴. 저녁에 과자 마련하고 기다리고 있으마.
형도영(邢道榮) : 오오, 야요이. 결과는 어땠어?
야요이(やよい) : 네, 문제없어요! 이걸로, 싸고 모두가 사용하기 편한 세로운 시장이 완성될 거에요.
형도영(邢道榮) : 그런가아. 나로선 어려운 거는 모르겠지만, 또 한 가지 큰 일 해냈네에.
야요이(やよい) : 해야 하는 건 아직 있지만, 이번에도 무사히 일을 마친 걸 축하하죠!
형도영(邢道榮) : 음, 그럴까. 좋아!
야요이(やよい) : 예이!
[성문 앞]
야요이(やよい) : 아, 유현(劉賢)님, 안녕하세요!
유현(劉賢) : 오오, 야요인가. 찾았다고. 사 개월이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지만, 어제 저녁, 겨우 낭보가 닿았어.
야요이(やよい) : 뭔가요? 낭보라는 건. 좋은 일이 있는 건가요?
유현(劉賢) : 음, 실은 말이야. 형주 북쪽에 있는 신야라는 성에, 야요이 동료로 생각되는 여자들이 나타났던 것 같아.
야요이(やよい) : 에엣, 정말인가요—!?
야요이(やよい) : (이오리일까. 아즈사 씨일까? 내가 방애 들어갔을 떼. 벌써 없었지만…….)
三國志Ⅸ
三国志アイドル伝
第三話
형주 신야성
유비(劉備) [현덕(玄德)] : ……라는, 사정이다. 조조군이 늦어도 7월엔 신야에 도달하겠지, 수는 있는가?
관우(關羽) [운장(雲長)] : 장수의 질도 저쪽이 위. 게다가, 병력차가 20배라니 지독하군요.
관우(關羽) [운장(雲長)] : 선봉을 두드려 적의 전의를 꺾고, 우리에게 아군이 될 형주 세력과 공동으로 대항하는 게 최선책일까.
장비(張飛) [익덕(翼德)] : 형님, 이런 때는 우선 군의라 생각하지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그 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 장군만을 부른 것 말입니다,
부융(傅肜) : 아, 그럼 난, 이걸로……. 이 자리에 서기엔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이유라서.
유비(劉備) [현덕(玄德)] : 기다려라. 넌 마코토 일행의 경호역이다. 지금부터 말하는 건 중대하니. 들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부융(傅肜) : 예옛. 그럼, 구석, 구석 쪽에서 듣고 있겠습니다.
관우(關羽) [운장(雲長)] : 과연, 그녀들 건입니까. 여기에 있는 자 이외엔 손건과 미축 정도밖에 모르니까 말입니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아아. 퍼뜨리면 좋지 않으니, 대부분의 이는 표면상 ‘선녀’라고 밖에 모르게 하도록 하고 있다.
장비(張飛) [익덕(翼德)] : 잠깐. 표면상이라든지, 뭔지, 나는 듣지 못했다고. 중신(重臣) 전원 아는데, 어째서 나만 가르쳐 주지 않은 거요!
간옹(簡雍) [헌화(憲和)] : 익덕한테 말하면, 어떤 비밀이라도 다음날에는 퍼져 버릴 것 같지 않나?
장비(張飛) [익덕(翼德)] : ……음으음. 대답하지 못하는 게 분하다고.
유비(劉備) [현덕(玄德)] : 시간이 없다. 공명, 시작해주게. 신경 쓰이는 게 있으면, 내가 입에 올리겠지만, 다른 건 맡긴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섯 명은 이쪽으로.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자기소개는 필요없겠지만요. 저는 제갈량(諸葛亮), 자를 공명(孔明)이라 합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우선, 미래의 사서 등으로 우리들의 일을 알고 있다는 건, 마코토, 귀녀뿐입니까?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 …….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렇습니다. 저 뿐이에요.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좋습니다. 그럼 ‘역사상’에서 이 뒤 우리들이 취한 행동도 대강 이해하고 있는 이유군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제가 읽었던 건 주로 만화…… 어, 사서를 바탕으로 한 그림 이야기 같은 거라. 세세한 건 자신이 없지만요.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조조군의 선봉은 조인, 혹은 조홍이었던 거지요. 우리는 공성계(空城計)로 선봉을 토벌했고.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그런 뒤 양양 방면으로 향합니다. 그 후 정세에 따라 양양에 머무는지, 강하인지, 강릉 방면으로 물러나는 셈입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귀녀는 그것을 ‘알고 있을’ 터. 어떻습니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래, 그래서 채모가 활을 마구 쏘아대서. 엄청 많은 민중과 도망치지……이랬을 터)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 말대로……입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아마, 우리들은 신야성 주변 백성을 이끌고 가게 되겠죠. 궁금한 건 거깁니다. 그래서 듣고 싶어. 귀녀가 알고 있는 역사에서는 우리들은 어찌 됐습니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저는 백성 2, 3만 명이라면, 이끌고 가면서도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으음, 양양엔 들어갈 수 없어서, 그래도 몇 만이나 사람이 따라와 행군이 지체돼요. 그래서……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관우님이랑 공명님이 강하로 원군을 부르러 가지만, 민간인들은 느려져서 따라잡히고…….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그래서 큰 타격을 받지만. 강릉에서 강하로 목적질 바꿔 무사히 도망친다, 아니 쳤다고 기억이 나요.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따라잡힌 장소랑, 양양까지 동행한 백성 수는?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확실히 10만 정도였던 것 같은데, 장소는, 으음, 어디였더라,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십만…… 그렇다면 전투가 되지 않겠지. 백성과 관계 없도록, 발 빠른 부대로 곧장 강하를 노릴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마코토, 추격해 온 장수의 이름은,
유비(劉備) [현덕(玄德)] : 기다려, 공명, 그쯤 해 두게.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하나 주군, 이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들을 수 있는 정도만큼 들어두는 것보다 나은 건 없겠죠.
유비(劉備) [현덕(玄德)] : ……평원(平原)을 맡았을 적에 말이야.
미래를 볼 수 있단 할아범이 점을 봐준 적이 있다.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예, 그것과 지금 이야기가 어떤 관계가?
유비(劉備) [현덕(玄德)] : 별 대단치도 않은 걸 말하는 할아범이어서 말야.
폭발한 익덕이 두세 대 냅다 때렸다만, 한 가지 정도 지극히 옳은 말이 있었다.
장비(張飛) [익덕(翼德)] : 아니아니아니. 그 때 때린 후에 복챌 떼먹은 건 형님이잖수.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랬던가?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만.
장비(張飛) [익덕(翼德)] : ……너무하잖수. 나중에 홧술 마실 거요…….
유비(劉備) [현덕(玄德)] : 할아범은 “미랠 직접 본다는 건, 그것만으로 미랠 바꾸는 것과 같아”라 했다네. 의미, 알겠나?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아까 이야기를 듣고 흉살 피하려고 한 나머지, 있어야 할 미래가 변한다고?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렇다. 그래서 혹시 마코토의 동료가 조조에게 주워져서 그 놈이 같은 걸 생각하면 어찌할 것인가.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그건……. 있을 수 없다곤 단언할 수 없습니다만.
유비(劉備) [현덕(玄德)] : 게다가, 날 찾아 수만 백성이 따라오는 거라면. 더욱 그 길을 피할 수 없지.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굳이 섶을 지고 뛰어 드는 겁니까. 제 몸을 위험에 노출시키면서 까지.
유비(劉備) [현덕(玄德)] : 공명이여, 자네도 그렇지만. 형북(荊北)의 백성 중 다수는 서주(徐州) 출신자다. 조조의 대학살에서 도망쳐 온 이들이지.
유비(劉備) [현덕(玄德)] : 유랑하는 장수인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백성들의 둿바라지가 있었으니까다. 조조가 나를 집요하게 쫒는 것도,
유비(劉備) [현덕(玄德)] : 아마 자신의 이치 밖에서, 왕업을 위해 그리 하는 내가 귀찮은 걸거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그러니까 난, 백성도 구하고 나 자신도 살아남아 언젠가 조조를 놀라게 할 거다. 그걸 위해선 자네의 힘이 필요하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사십 줄을 넘긴 아저씨에겐 풋내기 같은 꿈인지도 모르지만, 이게 나, 유현덕이 사는 모습이야.
유비(劉備) [현덕(玄德)] : 뭐, 가시밭길이라 해도 틀리진 않지만 말이야. 내가 하는 처사를 알아주겠나? 나의 군사, 제갈량 공명이여.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이 분을 주군으로 택해서 다행이다. 이 정도로 큰 그릇, 세상에 얼마 없겠지)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크나큰 뜻. 감복해버렸습니다. 이 공명, 주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유비(劉備) [현덕(玄德)] : 감사하네. 그런 이유로, 미래 운운하는 이야긴 일단 끝내지. 우선은 다시 군 회의라도 할까.
관우(關羽) [운장(雲長)] : 후후, 형님은 그러지 않고는 살 수 없지요. 그러니 그거야말로 우리도 뜻대로 무위를 날릴 수 있는 거요.
장비(張飛) [익덕(翼德)] : 오오, 불타오르는구먼. 보여주자고 조조 군에게, 어떤 대군이라도 이 연인(燕人) 장비님이 막아보이지!
키쿠치 마코토(菊池真) : (모두들 멋있네~. 이거야말로 영웅이라는 느낌이야)
부융(傅肜) : (아아. 주군을 지키고 죽을 수 있다면 만족이다. 난 반드시 소임을 다해야지)
간옹(簡雍) [헌화(憲和)] : (이걸로 전투에서 강해진다면, 진짜 명군 같은 게 아니지. 뭐, 완벽한 현 씨 같은 건 재미가 없겠지)
아키즈키 리츠코(秋月律子) : (확실히 훌륭한 뜻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위험하겠네)
하기와라 유키호(萩原雪歩) : (마코토, 대단해애. 그래도 역사를 아는 것 때문에 위험한 일에 빠지지 않으면 괜찮지만……)
아마미 하루카(天海春香) : (다른 동료, 인가아, 영릉이란 곳에 있는 건 야요일까아?
확실치가 않다고)
호시이 미키(星井美希) : (아후우, 얘기가 긴 거야. 누가 미키한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세 줄로 설명해주면 좋겠단 거야.)
예주(豫州) 북동부
조조 진영
곽가(郭嘉) [봉효(奉孝)] : 주군, 여기에 계신가,
조조(曹操) [맹덕(孟德)] : 오, 봉효(奉孝). 이제 몸 쪽은 문제없는 건가?
곽가(郭嘉) [봉효(奉孝)] : 덕택에, 팔 할 정도는. 이제 한 달이라도 있으면, 꼬마 한명이라도 가르치는데 열중하겠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병은 낫는 게 중요하다. 형주도 북방과 같이 역병이 맹윌 떨치고 있다고 들었다. 무리하지 말라.
곽가(郭嘉) [봉효(奉孝)] : 예, 그러나 주군……아니, 앞으로는 승상이라 불러야 할까요?
조조(曹操) [맹덕(孟德)] :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직무가 바뀌더라도, 이 몸이 조맹덕이라는 건 바뀌지 않는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후후, 그렇군요. 그러나, 주군, 화타(華佗)를 설득한 전말을 들었을 땐 몹시 놀랐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 아가씨에게서 들은 건가. 그 정도로 이름에 상처는 나지 않는다. 더욱이, 자넨 저게 기회다.
곽가(郭嘉) [봉효(奉孝)] : 창서(倉舒) 공도 무사히 살아나서 다행이군요. 그야말로 기회로 저도 이리 남정(南征)에 따라올 수 있었습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잘 말했다. ……하나, 봉효여, 미지의 땅에서 전투에 자네는 빠질 수 없네. 부탁하네.
곽가(郭嘉) [봉효(奉孝)] : 맡겨 주십시오. 어쨌든 업(鄴)엔 제 여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가능하면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상당히 빠진 것 같군, 확실히 뭐, 아름다운 아가씨였다만.
곽가(郭嘉) [봉효(奉孝)] : 아뇨오. 신인지 하늘인지 모르지만 믿고 싶게 됩니다. 전장에 여신이 내려왔다고.
곽가(郭嘉) [봉효(奉孝)] : 맨 처음엔 고귀하신 분인지도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살아가는 것도 그녀가 멈춰 준 덕분입니다.
조조(曹操) [맹덕(孟德)] : 그런가. 그럼 귀환할 때엔 포상으로 새로운 술 한 잔을 주지 않으면 안되곘군.
곽가(郭嘉) [봉효(奉孝)] : 술인가요. 아뇨오, 술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편이…….
조조(曹操) [맹덕(孟德)] : 어째선가. 이제 곧 새로운 술 제조법이 완성된다. 나도 제조에 관여했지만, 이건 절품(絶品)이라고.
곽가(郭嘉) [봉효(奉孝)] : ……뭐, 괜찮겠지. 그건 그것대로 맛이 있을 것 같고,
조조(曹操) [맹덕(孟德)] : ……?
장수(張繡) : 그렇다는 건, 이 몸(わし)은 기회가 잇따르더라도 말할 바인가.
가후(賈詡) [문화(文和)] : 글쎄, 뭔가 바랐습니까?
장수(張繡) : 아니, 아니다, 혼잣말이야. 허나 문화, 이번 전투는 귀찮단 말이다,
가후(賈詡) [문화(文和)] : 어어, 유비를 남길 때까지는 아무튼, 문제는 손가(孫家)입니다, 고작 훈련 일 년으로는, 그 수군 상대로는…….
가후(賈詡) [문화(文和)] : 뭐어, 곽가와 정욱의 공작으로 유표가 생각한 것보다 일찍 죽었습니다. 나중에 형주 수군을 얻으면 강행할 수 있을까요.
가후(賈詡) [문화(文和)] : 그러나 장수 공, 어째서 이 전투에 참전하신 겁니까. 귀공의 지위라면, 요양을 이유로, 후방에 남을 수 있을 터.
장수(張繡) : 이 몸에겐 안온한 지위 따윈 없다. 조조 공이 건재한 지금은 아무튼, 말야.
가후(賈詡) [문화(文和)] : ……조비(曹丕) 공의 그 말을 신경 쓰고 계신 겁니까.
장수(張繡) : 사실은 다르지 않으니, 전위(典韋), 조앙(曹仰) 두 사람은 이 몸이 죽였다. 항복했더라도, 그걸로 탕감되진 않겠지.
장수(張繡) : 이 전투에서 하나 매우 큰 전공을 세워, 손자 대 정도까지는 가문을 잇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은퇴는 그 뒤다.
가후(賈詡) [문화(文和)] : ……그렇군요. 같은 부대에 배속된 이상, 이 가문화(賈文和), 전력으로 보좌하겠습니다.
신야성 아래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우리 주군의 말씀은 지당하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우리들이 활로를 보기 시작하려면, 마코토 일행의 지식은 필수)
제갈량(諸葛亮) [공명(孔明)] : (……뭔가 계책을 세우지 않으면, 설령, 주군의 뜻을 거스를지라도)
삼국지 아이돌전
제 4화에 계속
번역 후기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후한유이담을 번역하는 현랑입니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니, 집 밖에는 나갈 수가 없어 번역에만 집중하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후한유이담, 형에게 아이마스 관련 2차 창작을 번역한다는 걸 들켰습니다. 기숙사 때문에 잠시 형 집에 얹혀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니코동 틀어놓고, 번역하는 모습을 형이 제 방에 자주 들라날락하며 봅니다.
늘 삼국지 파트만 보여서 ‘얘가 삼국지를 번역하고 있나보다.’라 생각했었는데, 제 6화를 번역할 때에 유심히 보니, 아이마스 2차 창작이라는 걸 드디어 알았던 거예요. 바로 저에게 “너 그런 거 보니?” 드립을 시전했습니다.
‘간단소개’에서 밝혔지만, 형은 ‘Tokyo 7th 시스터즈’ (약칭 나나시스)를 플레이했었고 러브라이브 극장판도 봤고, 애니마스도 본 적 있는 사람이라,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직 지배인이 뭐래.”라 받긴 했습니다.
‘어차피 들킨 거, 검토받을 프로듀서나 구해보자.’ 해서 물어봤더니 역시 아는 프로듀서는 없더군요, 쩝, 그래도, 블로그 새로 팠다고는 했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역사가 본격적으로 비틀리는 부분이 시작됐군요.
저는 타임슬립물은 의도에 관계 없이 역사를 바꾸어 가는 현대인의 행적과 그로 인해 변해가는 역사가 감상포인트라고 생각하는지라, (이누야샤도 있지만, 그건 역사보단 시간을 왕래하며 모험하는 면모가 더 강조되는 작품이니 논외입니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지겠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불평을 조금 하자면, 까다로운 부분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
예를 들자면, 「ということは、儂はついでのついでとでも言うところかな。」 (장수 대사 中) 이나 「もう、1ヶ月もあれば、ガキの1人も仕込んでこれたんです。」 (곽가 대사 中) 이었지요.
전자는 뜬금없이 나오는 혼잣말이라 그래도 납득했지만, 후자는 어후…….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까다로운 문장과 고증오류는 종종 나오지만, 검토해주는 고등학교 절친과 대학 친구가 있어 좀 낫군요. 후, 다행이야,
길게 쓰고 싶지만 글재주가 없어 이만,
원작자 紫電P와 검토 검수해준 지인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